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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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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날로그 여행 : 평창 북스테이 <운교산방> ‘아날로그’. 단어만으로도 낭만의 정취가 느껴지는 이 단어는 디지털이 만연한 지금 이 시대에는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생소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의미로, ‘뉴트로’라는 신조어마저 생겼습니다. 바삐 흘러가는 현대인들에게 ‘디지털 디톡스’, 즉 아날로그가 가득한 여행지가 있다면 어떠신가요? 눈부신 신록의 계절 6월, 나무 그늘 아래 맛있는 맥주 맥스와 함께 떠나는 북스테이 여행. 턴테이블 위 듣기 좋은 LP 음악과 낡은 책이 있는 곳, 밤이 되면 은하수와 무수한 별들을 볼 수 있는 곳. 이번 북스테이는 강원도 평창에 있는 아날로그가 가득한 숙소, ‘운교산방’ 입니다. 숲속 작은 시골집 : 평창 운교산방은 주소상으로는 강원도 평창군에 속해 있지만 둔내와 더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
책 읽어주는 집. 양평 북스테이 '글 헤는 밤' 게스트하우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무언가를 시작한 것 같은데 나 혼자만 그대로인 것 같아 조금은 조급해지기도, 조금은 불안해지기도 한 달이 바로 3월인 듯합니다. 그 때문인지, 어느 통계학에선 겨울 우울증보다 봄 우울증이 더욱 심하다고도 하죠. 무언가를 시작할만한 것이 딱히 떠오르지 않을 때, 잠시 생각을 멈추고 조용히 책을 읽어주는 따뜻한 곳으로의 여행은 어떨까요? 그곳에 가면 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가 이제야 왔느냐며 살갑게 반겨줄 겁니다. 마치 어느 유럽의 시골집 같았던 ‘글 헤는 밤’노란색 외관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글 헤는 밤은 경기도 양평 고송리에 위치한 북스테이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수백 년 된 높은 소나무가 있어 붙어진 지명 고송리. 그래서인지 아직 코끝 시린 꽃샘추위에도 글 헤는 밤으로 가는 길은 초록색이 ..
단비가 내리는 봄날을 기다리며, 숲속 작은 책방 북스테이. 세종시 단비책방 ‘언제쯤 봄이 오려나?’ 고요한 아침, 칠흑 같은 창문 밖을 바라보며 하루빨리 봄이 오길 바랐던 게 엊그제 같은데요. 조금씩 부지런해지는 아침 햇살과 오후 5시가 넘어도 여전히 제자리에 있는 해를 보고 있자니, 어쩌면 봄은 우리도 모른 채 조용히 오고 있었나 봅니다. 그래도 혹 서둘러 봄을 만나고 싶다면, 맛있는 맥주 맥스를 들고 이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북스테이는 봄에 내리는 단비 같은 곳, 바로 세종시 별꽃마을에 있는 단비책방입니다. 단비를 기다리는 작은 집. 단비책방조용한 산골짜기에 자리 잡은 단비책방은 ‘비암사’로 가는 길에 있는 우유갑 모양의 귀여운 책방이자 북스테이 숙소입니다. 자동차를 이용하는 여행자라면 쉽게 갈 수 있고, 차가 없는 도보 여행자도 조금은 번거롭지만 얼..
고단한 일상을 비워내는 곳, 한옥 북스테이 통영 ‘잊음’ 통영을 소개하는 타이틀에는 흔히 ‘한국의 나폴리’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하지만 통영을 제대로 경험한 사람들은 우스갯소리로 ‘나폴리가 이탈리아의 통영이다’라며 따져 묻곤 하죠. 그만큼 한번 다녀오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곳이 바로 이곳 통영입니다. 통영은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곳이자 현재도 예술가들이 사랑하고 머무는 도시입니다. 아름다운 항구도시인 통영 주변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섬들이 있기 때문에 ‘섬부자’라고도 불리죠. 그뿐인가요? 맛있는 음식도 손가락 열 개를 다 세고도 모자랄 만큼 다양합니다. 음식도 볼거리도 풍요로워서인지 어디서나 친절이 넘치고 웃음 가득한 도시가 바로 통영입니다. 자유와 낭만이 살아있는 곳, 어쩌면 그래서 더 많은 예술가가 이곳에서 자라고 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술가들이 이야..
느리고 깊은 여행자를 위한 북스테이. 경주 ‘딮 게스트하우스’ 여행을 하다 보면, 시간만큼 냉정하고 잔인한 건 없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하는데요. 그런 매몰찬 시간마저도 느긋하고 부드럽게 흘러가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상북도 경주가 그곳이죠. 흔히들 수학여행지나 교과서에 많이 나오는 낯익은 이름, '경주'는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그 매력이 배에 달하는 곳입니다. 시간마저도 여유 있게 흘러가는 곳, 경주에 느린 여행자에게 딱 좋은 게스트하우스. 딮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해드릴게요 경주의 느릿한 시간이 배어 있는 경주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딮 게스트하우스.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경주 성동시장 주변에 있는 딮 게스트하우스의 첫 느낌은 어느 소도시에 있는 예쁜 카페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아름다운 능선들을 실컷 감상할 수 있는 ‘대릉원’..
#북스테이 추천! 맥스와 함께하는 완벽한 하루! 속초 완벽한 날들 아침저녁으로 차분해진 햇살 탓에 괜스레 설레기 시작하는 10월입니다. 유난히 짧게 느껴지는 가을을 더욱 알차게 보내기 위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면 좋아하는 책 한 권과 맛있는 맥주 맥스를 들고 북스테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비어투데이가 소개해드릴 곳은 강원도 속초에 있는 작은 독립서점 겸 게스트하우스 ‘완벽한 날들’입니다.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도시 속초로 함께 떠나봅니다. 베스트셀러가 없는 서점, 속초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 뒤편에 자리 잡은 완벽한 날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보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입구에는 무려 20년 만에 처음으로 열매를 맺었다는 감나무가 반갑게 맞이해주네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서점으로 들어서자 잔잔한 음악과 함께 소곤거리는 이야기..
맥스와 떠나는 책방에서의 하룻밤, 파주 헤이리 마을 모티프원 어느덧 가을이라는 말이 익숙해지는 9월 말, 아직 노란색의 은행잎도 붉은 단풍도 없는 초록빛 계절이지만 선선한 공기만은 분명 가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짧지만 매력 있는 이 계절, 가을을 닮은 맛있는 맥주 맥스와 읽고 싶은 책이 있으신가요? 이번 비어투데이에서는 책방에서의 하룻밤을 선사하는 특별한 문화공간, ‘북스테이’를 할 수 있는 파주 헤이리 마을의 게스트하우스, ‘모티프원(motif#1)’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맛있는 맥주 맥스와 떠나는 북스테이. 그 첫 번째 책갈피를 한 번 넘겨보실까요? 나를 발견하는 공간, 파주 헤이리 마을 모티프원(motif#1)서울 근교, 파주 헤이리 마을에 위치한 모티프원은 북스테이를 즐길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유명인들도게스트로 즐겨 머무는 이곳은 작가 이안수님이..
독서의 계절 가을! 품격있는 북맥을 즐길 수 있는 워커힐 라이브러리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음을 알려주는 요즘. 유난히 높고 푸른 하늘이 돋보이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죠. 최근 책을 읽으면서 맥주를 마시는 ‘북맥(BOOK+맥주)’이 새로운 독서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조금은 낯선 책과 맥주의 조합! 그래서인지 한편으론 더욱 이색적으로 느껴지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본격적인 독서의 계절에 앞서! 북맥을 더욱 품격있게 경험할 수 있는 워커힐 라이브러리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3,000여 권의 도서를 만날 수 있는 워커힐 라이브러리워커힐 라이브러리가 위치한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맑은 공기를 느끼고 탁 트인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의 산책로로 도심 속 여유를 즐기기 좋습니다. 또한, 2호선 강변역과 5호선 광나루역에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