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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E 2DAY

사회인 야구의 새로운 기준, 하이트볼 챔피언십 개막식 현장을 가다!

사회인 야구의 새로운 기준, 하이트볼 챔피언십 개막식 현장을 가다!
하이트볼 챔피언십 2011은 이미 많은 이슈를 만들었습니다. '국내 최고 상금', '고양시 국가대표 연습 대화구장', '최동원, 김성한 레전드' 등 대회 초반부터 사회인 야구 선수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 7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팀 모집을 한 이후에도 또 다른 이슈를 만들었지요. 124개 팀을 선발하는 대회에 총 543개 사회인 야구단이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프로야구를 즐기고 1년에 두세 차례 경기장을 찾아 좋아하는 프로야구팀을 응원하고 있지만 사회인 야구단이 그렇게 많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신청해주신 543개 팀 중 124개 팀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공정하게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서 1회선당 한 번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이 추천과정에서 총 25만 건이 넘는 추천이 이루어졌다고 하니, 사회인 야구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 지는 여러분도 짐작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제 하이트볼 챔피언십은 대회 개막과 함께 더 많은 이슈와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멋진 추억을 남기기 위해 그 첫발을 내딛습니다. 지난 8월 6일 고양 대화구장에서 진행된 챔피언십 개막식을 짧게 소개해 드립니다. 
하이트볼 챔피언십
하이트볼 챔피언십

고양 대화구장에 모인 대한민국 사회인 야구단

8월 6일 장마의 끝자락이라 비도 간간이 내리고, 하늘도 흐렸지만, 고양 대화구장은 하이트볼 챔피언십 개막식에 참석한 대한민국 대표 사회인 야구단 선수들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포수 프로텍터와 메디폼 패키지를 선물로 받아든 참가팀 선수들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고양 대화구장 외야를 가득 채운 124개 팀의 사회인 야구단 선수들 다들 각오들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대회 개막에 앞서 난타 공연이 있었습니다. 투수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하이트볼 챔피언십에서도 난타전을 기대하는 공연이 아니었을까요? 대회 개회사를 마치고 첫 개막전을 위해 고양 대화구장을 비워야 했습니다. 구장을 빠져나가는 선수들이 하나같이 김성한 레전드에 악수를 청했습니다. 프로야구의 산 증인을 직접 만나 악수를 할 기회가 자주 오는 건 아니니까요. 개회식이 끝나고 참가팀 선수들의 선전을 다짐하는 애프터 파티가 진행되었습니다. 참가팀 선수들은 대진표에서 확인했던 상대팀 전력도 분석하고, 반갑게 인사와 함께 맥주 한잔을 나누는 사이 고양시 대화구장은 즐거운 파티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추첨을 통해서 다양한 야구용품들도 받아갈 수 있어서 더욱 기분 좋았던 자리가 아니었을까요?

고양 대화구장 외야를 가득 채운 124개팀 사회인 야구단 선수들

시구를 준비하는 신은주 상무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고 있는 김성한 레전드

시구를 준비하는 신은주 상무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고 있는 김성한 레전드

편안한 운동화 차림으로 개념 시구를 보여준 신은주 상무

편안한 운동화 차림으로 개념 시구를 보여준 신은주 상무

개막식 후 진행된 애프터 파티

개막식 후 진행된 애프터 파티

행사장에 등장한 하이트 맥주 시음 차량

행사장에 등장한 하이트 맥주 시음 차량

드라이피니시d를 시음하고 있는 사회인 야구단 선수

드라이피니시d를 시음하고 있는 사회인 야구단 선수

총 124개 팀이 벌이는 8주간의 뜨거운 토너먼트의 시작

대회 개막전은 개그맨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예인 야구단 오도씨와 영화배우 김수로 씨가 감독을 맡는 그레이트의 대결이었습니다. 개막전을 앞둔 양 팀 선수들보다 더 긴장한 한 사람이 보였습니다. 하이트맥주 신은주 상무가 불펜에서 김성한 레전드에게 시구를 위한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있었습니다. 긴장도 잠시, 신은주 상무의 손을 떠난 시구는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한 뒤 포수 미트에 안착했습니다. 새로운 사회인 야구대회의 기준을 세우겠다는 말에 어울리는 개념 시구였습니다. 실제 게임이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선수들을 환호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DJ 변!", "변기수!" 오도씨의 선발 투수로 개그맨 변기수 씨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TV에서 재미있는 모습만 보여주는 변기수 씨가 과연 야구도 잘할까? 했지만, 컨트롤이 아주 좋은 훌륭한 투수였다는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연예인 야구단 역시 야구가 좋아서 모인 사회인 야구단들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연예인 야구단 오도씨(왼쪽)와 그레이트 팀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연예인 야구단 오도씨(왼쪽)와 그레이트 팀

가수 허영생이 그레이트팀 응원을 위해 방문

가수 허영생(가운데 비니모자)이 그레이트팀 응원을 위해 방문

변기수, 문세윤, 잭슨황 등 개그맨으로 구성된 오도씨 선수들

변기수, 문세윤, 잭슨황 등 개그맨으로 구성된 오도씨 선수들

오도씨 선발투수 개그맨 변기수(DJ 변)의 호투

오도씨 선발투수 개그맨 변기수(DJ 변)의 호투

재미있는 타격폼으로 웃음을 자아낸 개그맨 황영진(잭슨황)

재미있는 타격폼으로 웃음을 자아낸 개그맨 황영진(잭슨황)

조각 미남다운 멋진 타격폼을 보여준 배우 서지석

조각 미남다운 멋진 타격폼을 보여준 배우 서지석


하이트볼 챔피언십은 9월 25일까지 매주 주말 124개 팀이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동대문 새벽 시장 상인으로 구성된 MERCY팀, 서라벌 중,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서라벌티처스팀, 선수 대부분이 살사댄서로 구성된 살사 야구단까지 특별한 사연을 가진 팀들도 많아 앞으로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비어투데이에서도 이런 재미있는 사연 팀을 직접 만나 소개해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만큼 흥미롭지 않을 거라구요? 주말 고양 대화구장을 한 번 찾아보세요. 대한민국의 야구 열기를 프로야구에서보다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으실 테니까요.

고양 대화구장에서 경기를 괌람하고 있는 사회인 야구단 선수들

고양 대화구장에서 경기를 괌람하고 있는 사회인 야구단 선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