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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무시무시한 여름철 식중독, 이렇게 예방하자

봄에는 춘곤증, 가을에는 환절기, 겨울에는 감기. 그러면 여름에는 건강관리를 위해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요? 네, 바로 식.중.독.입니다. 더운 여름, 집에서 맥주를 마시다 보면 술김에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을 꺼내서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먹을 때가 있는데요. 이것은 식중독에 한 걸음 다가서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식중독에 걸리지 않고 맥주와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름철, 안전한 식품 섭취를 위한 다섯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손은 항상 깨끗하게~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다섯


하나, 손은 항상 깨끗이
요리 하기 전, 요리하는 중간마다 손을 자주 씻어야 하는 건 모두 알고 계시죠?
설마 화장실에 다녀온 손 그대로 과일을 깎고 있는 건 아닌지요. 수건도 늘 청결하게 사용합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사시는 분들은 조리장소와 식품을 반려동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둘, 조리기구 사용은 조심~
칼이나 도마, 접시, 수저 등의 조리 기구의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끓는 물에 소독하여 사용합니다. 가열하지 않은 식품이나 육즙에는 해로운 미생물이 있을 수 있는데요. 식품을 조리하거나 보관할 때 이 미생물이 다른 식품으로 옮겨갈 수 있기 때문에 조리기구 역시 가열 식품용과 비가열 식품용으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셋, 신선하고 질 좋은 음식만!
여름철에는 더 신경써서 깨끗한 물과 신선하고 질 좋은 식품을 골라야겠죠? 특히 과일이나 채소를 날것으로 드실 땐 잘 씻어야 하고요.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과감히 버려주세요.

넷, 음식은 완전히 익혀서!
회 한 점 오독오독 맛보며 즐기는 맥주 한 모금, 생각만 해도 참 좋죠? 하지만 여름철에는 음식을 완전히 익혀야 한답니다. 적절하게 가열하면 해로운 미생물은 대부분 죽기 때문에 연구에 의하면 식품을 70℃까지 가열하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다섯, 적정 온도에서 보관하기
실온에서는 식품 중 미생물이 매우 빨리 증식할 수 있답니다. 따라서 조리한 식품은 실온에 2시간 이상 내버려두지 마시고, 상하기 쉬운 것은 즉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 안에 두더라도 식품을 장기간 보관하지 마시고요. 음식들을 효과적으로 분리하여 보관하기 위해 식품들을 별도의 용기에 담에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상하기 쉬운 음식은 꼭 냉장고에

장마철에는 이렇게!

요즘처럼 비가 많이 내리는 때는 하수나 하천이 범람하여 채소류, 지하수 등에 병원성 대장균 같은 식중독균과 노로바이러스 등이 오염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장마철에는 되도록 모든 음식물을 익혀 먹도록 합시다. 침수되었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채소류와 음식물은 꼭 버리시고, 물도 반드시 끓여 먹습니다. 혹시 된장이나 고추장 독이 집 밖에 나와 있으면 비가 새어 들어가지는 않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음식은 항상 익혀서

여행갈 때는 이렇게!

여행지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 땐 항상 신선한 음식재료를 쓰고 음식은 한 끼에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요리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물 역시 끓이거나 정수된 것으로 마시고요.

음식은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지 마시고, 꼭 아이스박스나 아이스백 등에 담아 가세요.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먹도록 합니다. 길에서 파는 음식이나 위생이 의심스러운 곳에서는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고요. 물론 산이나 들에서 나는 버섯이나 과일도 함부로 따먹어서는 않되겠죠?

2011년 맥스 아이스백

어떠세요? 식중동 예방하는 방법 이제 잘 아시겠죠? 식중독에 걸렸을 땐 구토, 설사, 복통, 발열, 식은땀과 혈압이 내려가는 증세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때 설사를 멈추겠다며 지사제를 함부로 쓰면 오히려 증세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하네요. 식중독에 걸리면 몸(특히 배와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고 설사나 구토가 나올 때는 억지로 막지 않아 독물을 내보낼 수 있도록 합니다. 식사는 굶어도 수분섭취를 자주 하고 비타민과 소금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귀찮은데 대충 하지 뭐, 설마 내가 걸리겠어?’라는 생각 마시고 식중독 잘 예방하여 올여름도 건강하고 안전하고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