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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네 명의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콰트로(the Quattro)’

이탈리아 음식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뭘까요? 맞아요. 누구나 한번쯤 먹어봤음직한 그 음식, 바로 ‘피자’와 ‘파스타’예요. 이미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이기도 하지만 체인점도 많고 어디서나 비슷한 맛이라 피자와 파스타는 특별한 기대를 갖기 어려운 음식이기도 해요.

하지만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피자와 파스타를 먹을 수 있다면 어떡하시겠어요? 거기다 신선하면서도 상큼한 샐러드까지 있다면? 한 달음에 달려가 맛보고 싶은 분이 많을 거예요. 그런 분들을 위해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콰트로(the Quattro)’를 소개합니다.

네 명의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콰트로(the Quattro)

‘더 콰트로’는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올라가는 길 두 번째 골목에 자리하고 있어요. 노란색 입구가 참 인상적이죠? 문 옆엔 초록색 고양이 그림이 있네요. 아~ 귀여워라.

일반 가정집을 레스토랑으로 개조해 그런지 ‘더 콰트로’는 아담하면서도 친근한 인상을 줍니다. 근처엔 ‘더 콰트로’처럼 일반 가정집을 카페나 음식점으로 개조한 곳이 많은데, 특색있는 인테리어로 자기만의 개성을 뽐내고 있어 구경만 해도 눈이 참 즐거워요.

네 명의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콰트로(the Quattro)

입구로 들어가면 이렇게 야외 테라스가 나와요. 아직은 날이 쌀쌀해 실내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네 명의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콰트로(the Quattro)

훤히 들여다보이는 주방이 눈에 띄죠? 사진에 보이는 대로, 네 명의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라 ‘더 콰트로(the Quattro)’라고 이름 지었다고 하네요. Quattro는 이탈리아어로 ‘넷’을 뜻합니다. 
흰색과 원목 테이블이 깔끔하게 잘 어울립니다. 지나치게 화려한 인테리어는 오히려 음식을 먹는 데 방해가 되는데, 단순한 인테리어라 그런지 편안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분위기예요.

네 명의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콰트로(the Quattro)

먼저 나오는 빵은 평범한 편. 하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그냥 삼켜(?) 버렸어요.

빅볼 샐러드

드디어! 첫 번째로 주문한 ‘빅볼 샐러드’가 나왔어요. 버무리기 전에 왜 ‘빅볼’인지 알아볼까요?

네 명의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콰트로(the Quattro)

손 크기와 비교해 보면, 우와~ 정말 크죠? 샐러드만 먹어도 배가 부를 듯~ 혼자 다 먹지 못할 정도의 양이에요. 함께 간 친구는 나무로 만든 샐러드 그릇이 참 탐난다고 하더라고요.

네 명의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콰트로(the Quattro)

다양한 종류의 신선한 채소와 닭가슴살, 베이컨, 토마토, 검은 올리브 등이 멋진 조화를 이룬 샐러드! 달콤한 소스와 어우러져 입속을 즐겁게 해줍니다. 샐러드를 먹기 위해 ‘더 콰트로’를 찾는 분도 많다고 하네요. ‘수퍼 마리오’와 ‘고래밥’이란 재밌는 이름의 샐러드도 있는데, 다음에 꼭 먹어봐야겠어요.

네 명의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콰트로(the Quattro)

피자가 나왔어요, 피자가~~ㅎㅎ 허브의 일종인 ‘오레가노’가 들어간 ‘마르게리따’와 ‘프로슈토 에 풍기’를 ‘반반’으로 주문했어요. 이탈리아어인 ‘프로슈토’와 ‘풍기’는, 각각 ‘햄’과 ‘버섯’이란 뜻이에요. 가득 올려진 버섯 보이시죠? 피자를 보니 맥주 생각도 나 맥스를 주문했답니다. 맥스와 피자는 상당히 궁합이 잘 맞아요.

네 명의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콰트로(the Quattro)

화덕에서 구워 더 맛있는 피자~ 도우가 얇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천 원을 추가하면 두가지 토핑으로 반반씩 주문할 수 있어 참 좋아요.

네 명의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콰트로(the Quattro)

얌얌~ 피자를 먹고 있는데, 파스타도 나왔어요. ‘페스카토레’란 파스타인데요, 듬뿍 들어간 각종 해물과 토마토소스가 어우러져 상당히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잘 보시면 게, 오징어, 새우, 홍합, 바지락이 보이실 거예요. 스파게티면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듬뿍듬뿍~ㅎㅎ 정말 만족스러워요.

네 명의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콰트로(the Quattro)

오늘 주문한 음식들. 얼마 후엔 어떻게 됐을까요?

네 명의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콰트로(the Quattro)

깔끔하게 쓱싹 비웠습니다! 정말 어떻게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맛있었어요.

저는 오늘 맥주와 함께 음식을 먹었는데, ‘더 콰트로(the Quattro)’에선 와인도 주문할 수 있어요. 세심하게 온도조절까지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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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도 많이 풀렸고, 봄이란 걸 확연히 느낄 수 있어요. 봄바람을 맞으며 연인과, 그리고 친구와 함께 ‘더 콰트로(the Quattro)’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홍대 앞엔 눈을 즐겁게 해주는 예쁜 가게들과 맛있는 커피를 파는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으니, 즐거운 봄나들이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상호 : 더 콰트로(the Quattro)
전화번호 : 02 − 3142 − 0403, 0405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33-1
위치소개 : 홍대 앞 와우산로 29길 오른편 두 번째 골목
참고사항 : 예약 및 주차 불가 / 테이크아웃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