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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 예절' 알고보면 쉽다! 술자리 매너 지키는 법

맛있는 술, 기분 좋은 술자리! 하지만 술을 마시는 일이 언제나 마냥 편하고 좋기만 하지는 않죠. 웃어른이나 상사처럼 어려운 이를 모시고 술을 마셔야 할 땐 긴장되기 마련인데요. 혹시 술 마시고 실수라도 할까 걱정이신 분 계시죠? 아마 술자리에서 예의 있게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담 느끼는 분도 많으실 거에요. 물론 동년배나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이와 함께 할 때도 술자리 예절은 잘 지켜야 하죠. 아마 이미 거의 다 알고 계실 테지만 혹시라도 모르는 분들께 도움 되시라고 비투지기가 술자리 예절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술자리에도 상석이 있어요 

'술자리 예절' 알고보면 쉽다! 술자리 매너 지키는 법
모임의 윗자리를 말하는 상석. 보통 상석은 방 아랫목이나 벽을 등지고 앉아 출입문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의 가운데라고 합니다. 상석에는 연장자, 직장 상사, 모임의 주체자가 앉도록 권한 뒤 다른 사람들이 앉는 것이 예의라네요. 꼭 연장자가 아니라 모임의 중심이 되는 사람이 있으면 상석에 앉도록 하는 게 예의입니다. 어른을 모실 일이 있을 땐 꼭 상석을 확인하여 자리를 권해야겠죠? 상석에 버금가는 자리인 차석은 상석 맞은 편이라고 하네요. 

술잔은 어떻게 권해야 할까?

술상을 두면 먼저 어른에게 술잔을 권합니다. 정중한 태도로 두 손으로 술을 따릅니다. 오른손은 술병을 잡고, 왼손은 오른팔 밑에 댄 상태에서 옷이 음식에 닿지 않게 조심하여 따르면 됩니다. 술을 따르는 장소가 방이라면 두 무릎을 꿇거나 왼쪽 무릎을 꿇고 오른쪽 무릎을 세운 자세에서 따릅니다. 테이블 의자일 땐 선 채로 따르면 돼요.

'술자리 예절'

술병은 오른손으로 병의 목을 쥐고 왼손 손바닥이나 검지를 오른손 손목에 가볍게 받쳐 들고 따르면 됩니다. 만일 술병이 무겁다면 술병의 몸통 아래를 왼손으로 받치고 따르고요. 주전자를 따를 땐 오른손으로 들고 왼손으로 뚜껑을 가볍게 누른 자세로 따르세요.

이때 주전자나 술병 바닥이 자신의 몸쪽을 향하게 해야 합니다. 술을 술잔에 너무 가득 부어 넘치게 되면 예의 없어 보일 수 있어요. 반면 너무 적게 따라도 서운하게 생각할 수 있죠. 술잔의 약 90% 정도로 따르는 것이 적당합니다.

만일 자신이 마신 술잔을 권하는 자리에는 냅킨이나 깨끗한 물로 자신의 입술이 닿은 부분을 닦은 뒤에 권하는 게 좋다네요. (하지만 되도록 자신이 입에 댄 컵은 권하지 말자고요! ㅠㅠ) 왼손으로 술잔을 주는 것은 술자리에서 사람을 내쫓는다는 뜻이 있다고 하니 컵을 권할 땐 꼭 오른손을 쓰세요. 

사람에 따른 술자리 예절

웃어른이 술을 권해 받는 자리에서는 무릎을 꿇고 앉습니다. 다만 어른이 편히 앉으라고 권하면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편히 앉으면 되겠죠?

어른이 술을 따라 주면 두 무릎을 꿇고 앉거나 오른쪽 무릎을 꿇고 왼쪽 무릎을 세운 자세에서 양손으로 술을 받습니다. 오른손은 잔을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 손목을 살짝 받칩니다. 술을 마시고 나서는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올린 다음 어른이 술을 마시길 기다린 뒤 잔을 비웁니다. 마실 때는 돌아앉거나 상체와 고개를 돌려 소리가 나지 않도록 마십니다. 술을 권할 땐 먼저 '제가 한 잔 올리고 싶습니다."라고 양해를 구하고 따르도록 해요.

'술자리 예절' 알고보면 쉽다! 술자리 매너 지키는 법

동년배에게 술을 권할 때는 오른 손으로 술병의 목을 잡고 왼손바닥을 가슴위에 가볍게 대고 술이 넘치지 않게 따르도록 해요. 만일 자신보다 연하의 사람에게 술을 받는다면 왼손 바닥을 가슴에 가볍게 대고 정중하게 술잔을 받아야 하는데요. 이때 술잔을 왼손으로 받거나 손으로 턱을 받치고 술을 받는 건 예의에 어긋납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같은 연배이든 상관없이 이미 잘 알고 있거나 오랜 친구사이라 해도 술자리에서는 공손히 예의를 갖추도록 하자고요. ^^  

술을 못 마실 땐?

술 못 드시는 분 많으시죠? 술을 마시지 못해도 첫 잔은 받는 게 예의라는데요. 감사 인사를 하며 받은 뒤, 마시기 싫으면 여럿이 첫 잔을 들 때 술잔에 입술을 대는 정도로 예를 표하면 된다고 해요.

술잔을 받을 땐 오른손으로 받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술을 받고 바로 술잔을 내려 놓으면 예의가 아니라네요. 일단 입에 대어 조금 마신 뒤에 내려 놓습니다. 또 건배한 뒤 술을 마시지 않아도 술잔을 바로 내려놓으면 실례라는데요. 건배의 의미가 술을 마시자는 뜻이기 때문이라네요. 술을 마시기 싫어도 건배를 해야 할 때는 건배 후 술잔을 입에 살짝 대었다가 내려 놓으면 된다고 합니다.

'술자리 예절' 알고보면 쉽다! 술자리 매너 지키는 법
알고 보니 약간 어려우신가요? 술을 마시게 되면 마음이 약간 풀어지게 되고 그러다보면 자칫 실수도 할 수 있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 술 마실 때 예의 있게 술 마시는 습관을 기르면 어떨까요? 그러면 나중에 어려운 술자리에 가더라도 자연스럽게 예의 바른 행동이 나타나게 될 테니까요. 종종 술자리에서 술을 강요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비어투데이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꼭! 그러지 않으시길 바랄게요. 술자리는 즐겁고 행복하게! 사람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곳이 되도록 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