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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이탈리아여행] 에메랄드 빛 바다, 작은 섬 카프리! '카프리와 아말피 섬'여행

That’s amore! 소렌토를 소개한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에메랄드 빛의 바다를 뽐내는 카프리와 아말피 섬을 소개합니다.
카프리는 시원함, 청량함이 떠오르는 섬이죠!! 자~그럼 카프리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한번 살펴보실까요?
소렌토에서 카프리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보트가 필요하답니다. 보트를 타러 가는 길. 정말 멋진 풍경이지 않나요?
이태리 여행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어요. 동동동~ 작은 보트였지만, 소렌토의 풍경을 쭉 살펴보기에는 더없이 좋았어요. 물론 저 멀리 크루즈가 보일 때는 열심히 손을 흔들어주면서 말이죠!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크루즈 여행도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
동동 보트를 타고 이동한 카프리섬! 드디어 도착했어요. 에메랄드 바다에서 풍덩~ 수영부터 하게되더군요.
보드라운 모래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며, 바라본 카프리 전경

보드라운 모래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며, 바라본 카프리 전경

한가로이 선텐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는 데, 딱히 누드비치도 아닌 데도 사람들이 많이들 수영복 없이 다니더라고요. 문화적 충격을 다시 한번 경험하고(!) 말았지요.
카프리는 카프리섬과 아나카프리섬 두 개의 타운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카프리는 약 8천명, 아나카프리에는 약 7천명이 살고있다고 해요. 움베르토 1세 광장이 카프리의 중심 광장인데요. 그 안에 많은 패션상가와 멋진 카페들이 있답니다. 패션가게들은 워낙 유럽의 부호들이 많다보니 가격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카프리에 가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것은 바로 카프리의 푸른동굴입니다. 카프리 내에서 작은 돗단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요. 동굴의 입구가 무척이나 좁기 때문에 보통 2~3명만이 탑승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돗단배로 이동합니다. (돗단배 비용은 11파운드이에요) 위 사진은 보트에서 돗단배로 이동하는 모습이에요.
동굴 입구로 들어갈 때에는 모두 누워서 머리를 조심해야 하고, 뱃사공 역시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몸을 확 숙이는 신기술을 선보이지요. 뱃사공 아저씨는 멋지게도 영어와 스페인어까지 구사하며 자상하게 설명해주시더라고요. 멋져라~
하필 베터리가 나가는 바람에 푸른동굴 내부의 사진은 촬영하지 못했네요. ^^;; 푸른동굴은 바닥의 하얀 모래가 빛을 반사해, 푸르고 신비한 모습을 만들어낸다는군요. 
(혹시 푸른 동굴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여기 링크를 클릭!! La "grotta azzurra"Blue Grotto of Capri)
푸른동굴도 보았겠다, 수영도 열심히 했겠다, 출출해진 배를 달래기 위해 근처 샌드위치 가게로 향했답니다. 이 곳에 아주 맛있는 샌드위치 가게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거든요~
바로 이 곳인데요. 작은 골목길에 있어서 조금 찾기 어려웠지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먹음직스런 살로미와 치즈들! 본인의 취향에 맞게 치츠와 햄과 야채들을 선택해서 샌드위치를 주문할 수 있어요.
주인집 아주머니가 보는 앞에서 큼지막한 빵을 갈라, 그 안에 치즈와 햄 등을 팍팍 넣어주셨어요.
크기 좀 보세요!
샌드위치 왁! 한 입 크게 베어 물고 카프리를 돌아다녔답니다.
그리고 카프리 섬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아말피섬.
아말피 풍경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이 그림은 아말피를 표현한 것입니다.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실제 아마피와 똑같습니다.
시간관계 상 아말피에서는 오래 머물지 못했지만, 이 풍경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요.
아참! 그리고 아말피 섬에서 먹었던 피자가게도 잊지 못해요. 작은 피자 조각들을 낱개로 파는 데, 한 조각 당 3유로. 하지만 꽤 큰 편이라 피자 한 조각에 충분히 점심식사가 되더라고요.
Venezia

Venezia

그리고 함께 하는 beer! 맥주는 빠질 수 없죠?
Venezia. 9월 말이지만 아직 더운 이태리 남부 날씨 덕에 시원한 맥주가 술술 잘도 넘어가더라고요. 도수가 높지 않으니, 한 병 정도는 가볍게! Venezia, 빨간색과 은색으로 종류가 다릅니다. 

맥주도 마셨겠다, 이제 베니스로 떠나볼까요? 다음 이야기는 베니스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