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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좌충우돌 여행기] 신화의 나라, 지옥에서 온 이집트 # 카이로 -2편

안녕하시렵네까?! 이제 지겨우시다고요?! 쓰고 있는 저는 어떻겠어요?! 호호호 여러분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꾸역꾸역 찾아와 이렇게 해외 소식을 쩝쩝 전해 드리는 저는야 참으로 착한 어린이 슬로우스타터 입니다!!!


저번 카이로 1편에서 단 한장의 피라미드 사진도 없이 훌러덩 지나가서 많은 분들이 아쉬워했다는 소식을 로이터 통신을 통해 접해들었다고 하고 싶네요... 아무도 아쉬워 하지는 않으셨지만 아쉬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오늘은 카이로 여행의 백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아저씨랑 제대로 부비부비하며 놀아봅시다요!!!

뭘 봐요 아저씨 외국인 첨봐?


이래 저래 울퉁불퉁한 카이로의 길을 열심히 건너고 건너서 피라미드가 있는 가자 지구까지 가보았답니다. 제 기억이 가물치마냥 가물가물 거려서 잘 생각이 안나지만서도 가자 지구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이동이 가능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피라미드 사진 바로 앞에 지하철에서 찍은 사진들이 있는거겠지요? 호호호


듀듕~~!!!! 드디어 도착... 피라미드가 있는 곳에 도착하면은요.. 먼저 입장권을 사야 한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뭐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이집트 인들의 생활 수준과 GNP에 비해보면 완전 말도 안되는 가격의 입장권을 사야하지요.. 이집트는 놀랍게도 내 외국인의 입장료 가격이 적게는 몇 배, 많게는 십 몇배씩 차이가 나는 진풍경을 연출해주기도 한답니다. 또 여기서도 문제인 것이 이 입장료가 피라미드 안에 들어갈 수 있는 티켓은 두배가 비싼데요... 또 이집트까지 와서 안 들어가보면 후회 할까봐 다들 들어가 보곤 하지요...

제기랄...들어가야 하나??


저는 여행할 때 입장료 아끼려고 안 들어가보는 건 정말 바보같은 짓이라는 주의기 때문에 들어가 봤는데요.. 정말 뭐 별거는 없답니다. 그러니까 다들 본인의 기준에 맞춰서 선택하세요. 온 김에 들어가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답니다. 그냥 대충 구경 하려면 집에서 구글 어스나 키고 사진으로 구경하면 돼지 왜 여행 하겠어요?! 홍홍홍.. 피라미드 안에서 숨도 턱턱 막히고 질식할 듯 어지러운 기분도 느껴보고 하면 이집트 온 기분이 홀홀 나지 않겠어요?!


리얼 아랍 맨 요~~!!! 어디서 떨거지 같은 아랍인 수건 하나 구해다가 머리에 착용해 보았답니다. 의상이 에러네요...비록 겨울이었다고는 하나 그래도 아프리카 대륙이거늘 어찌 저런 잠바를 둘러 싸고 갔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미친게 아닌가 싶네요...


피라미드 주변에는 요로코롬 사진을 찍어주겠다는 친절한 이집트 인들이 넘쳐난답니다. 안그래도 사진 찍어 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잘됐다 싶어서 찍어달라고 하면 위 사진 처럼 포즈도 코치해주곤 하지요... 그리곤 아주 친절하게 돈을 요구하지요... 안 주면 죽일 듯이 달려들기 때문에 결국에 다들 돈을 주고 만답니다. 그러니까 아예 이집트 인들한테는 찍어달라고 하지 마세요... 그냥 다른 외국인한테 찍어달라고 하면 더 이쁘게 알차게 찍어준답니다.


밤이 되면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에는 레이저쇼 비스무리한 것을 한답니다. 놋떼월드에서 야간개장하면 하는 뻔한 레이저쇼지만 또 그 가격은 외국인 등처먹기 프로젝트라도 한 마냥 고가지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요... 그냥 출구로 나와서 길 건너편에 있는 맥도날도 3층에 올라가 햄버거나 우적우적 씹으며 레이저쇼를 공짜로 보는 것이지요. 아직도 맥도날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면 그곳으로 고고!!!!


카이로 마지막 편인 2편을 이렇게 훌러덩 끝내기 좀 그래서 마지막으로 사진을 좀 넣어보았지요.. 마지막 사진은 이집트 대통령인가 왕인가 하는 할배가 사는 왕궁이라고 하더라고요... 엄청나게 먼 거리에서 줌을 땡겨 찍었는데 저기 입구에 서 있던 아저씨가 그 먼거리를 달려와서는 No picture!!! 이러길래...OK! Sorry~이랬더니만 또 엄청난 거리를 뛰어갔어요... 그 말이 너무너무 하고 싶었나봐요... 안스러워서 팁을 저도 모르게 줄 뻔했답니다. 나름 대통령 경호원일텐데...호호호

그럼 이것으로 카이로 편을 마무리 짓도록 해볼까욘~! 다음 편에서는 카이로에 이어서 아스완 지방을 탐방해보도록 할껩쌉싸리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