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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동네를 탐하다, 망고링GO! 개화기로의 시간 여행, 종로3가역 익선동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던, ‘모던 걸, 모던 보이’들이 주름잡던 낭만적 사회를 그린 드라마의 영향 때문일까요? 요즘 개화기 시대의 의상과 분위기를 풍기는 ‘익선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밀조밀한 매력의 한옥 거리, 국밥집과 다방이 즐비하던 추억의 거리를 재현한 민속박물관까지! 모던하지만 화려했고, 소박하지만 장엄했던 개화기 시대로 망고링고와 함께 지금부터 타임워프!


개화기로의 시간 여행에 앞서 그 시대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곳은 종로3가역 근처 익선동에 위치한 <경성의복>입니다. 개화기 의상 대여점으로 입구부터 개화기 시대의 스멜이 물씬 풍겨오죠. 블라우스와 스커트, 원피스, 정장까지 없는 것 빼곤 다 갖추고 있어 개화기 여행의 필수 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본격적인 과거로의 타임워프! 익선동 스냅샷 추천 스폿 BEST 3

#1. 경성 의복: 모던걸 체험이 가능한 개화기 고급 의상실

첫 번째 망고링고 인생스폿은 바로 경성의복 내 미니 스튜디오입니다. 앤티크한 벽지와 소품, 은은한 불빛이 비치는 샹들리에까지 개화기풍의 소품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자 마음에 드는 의상을 착장하면 바로 Back to the 1930’s! 시밀러룩으로 맞춰 입어도 좋지만 겨울에 어울리는 브라운 계열의 색상으로 맞추고 각자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도 좋겠죠. 모던걸처럼 우아하게, 조신하게 포즈를 취해보세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합니다. 


고풍스러운 액자들과 거울 소품을 활용해 망고링고도 한 컷! 상큼한 망고링고도 왠지 이곳에서만큼은 근대적인 감성이 한껏 살아납니다. 


조금 더 다이내믹한 인생샷 포즈를 원한다면? 카리스마 있게 조총을 들고 멋지게 총구를 겨누는 포즈를, 또는 클래식한 전화기의 다이얼을 돌리며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상황을 연출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정제된 무드와 아련한 감성이 어우러진 개화기 콘셉트의 경성의복에서 특별한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경성의복>

위치: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3056 2

운영시간: 10:00~20:00

전화번호: 02-766-3056

의상 대여비: 3시간 3만 원 / 6시간 4만 원/ 하루 45천 원/125만 원


#2. 익선동 골목길: 세월 속, 변하지 않은 단 하나의 골목

익선동 골목길에 접어들면 100여 채의 한옥 및 개량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나지막한 처마, ㄷ자/ㅁ자 형태의 건물들은 일제강점기 때의 신개발도시계획의 산물이었죠. 하지만 한옥의 멋은 살리고, 현대적인 미를 더한 한옥들 덕에 무채색의 익선동 골목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꽃다발, 장식품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즐비한 골목길을 망고링고와 함께 거닐어 봅니다. 눈길 닿는 곳마다 이색적이고 운치 있는 공간들이 많은 익선동 골목길은 항상 사람들이 붐비는데요. 그래서인지 익선동은 사람 사는 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흩날리던 눈이 그치고, 따스한 햇볕이 긴 그림자를 만들 오후 때가 바로 인생샷을 찍을 타이밍입니다. 망고링고 모던걸들이 선택한 장소는 바로 레트로한 분위기의 빨간 벽돌집. 카메라를 응시하는 것보다는 서로 마주 보거나, 시선을 멀리 두는 편이 좋습니다.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셔터를 누를 순간이 많지 않으니, 찰나의 기회를 잘 포착해야 합니다. 

#3. 국립민속박물관 : 아날로그 갬성이 살아있는 추억의 거리 

마지막으로 추천해드릴 망고링고 인생스폿, 국립민속박물관 내에 있는 ‘추억의 거리’입니다. 1970~ 1980년대 거리를 재현해 놓았죠. 다방, 의상실, 연쇄점 등 지금은 보기 어려운 모습의 정겨운 건물들이 거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공중전화와 쌀가게 자전거 등 디테일한 소품 하나하나에서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게, 경험하게 합니다.


거리 초입에 있는 ‘창신사장’ 이름의 사진관. 추억의 거리 나들이는 당시의 사진을 구경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저렴하고 푸짐하게 한 끼를 때울 수 있었던 국밥집의 상차림도 구경하고, 지금은 바버샵으로 더 익숙한 오래된 이발소도 정겹기 그지없습니다. 모던걸들의 필수코스! 의상실을 빼놓을 수 없죠. 달콤한 망고링고를 마시며 1970 S/S 신상에 대해 의견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요?


추억의 거리에서는 어디서 셔터를 눌러도 한 폭의 그림이 됩니다. 겨울 햇살 아래, 걷는 모습도, 낮은 담장 아래 앉아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도 어여쁘죠.  

 

‘약속 다방’은 추억의 거리 상점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스폿입니다. 진한 인스턴트커피가 나올 것만 같은 분위기의 약속 다방에 앉아 잠시 쉬어가도 좋죠. 또는, 약속한 이를 기다리는 아련한 여인을 모습을 연출해보세요. 작은 손짓을 곁들이면 여운이 깊어지는 인생샷이 완성됩니다.


아날로그 감성에는 필름 카메라가 제격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또는 DSLR로 찍어 바로바로 확인하는 지금과는 달리 인고의 시간을 지나야만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필름카메라만의 고풍스러운 멋은 디지털카메라와는 비견할 수 없는데요. 예쁜 모습으로도 한 장, 일명 ‘소라게’ 포즈로도 한 장!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위치: 서울 종로구 삼청로 37

운영시간:  3~5, 9~1009:00~18:00 / 6~809:00~18:00, 주말 및 공휴일 09:00~19:00 / 11~209:00~17:00

번호: 02-3704-3114

관람료: 무료


망고링고가 알려주는 꿀팁! 개화기st 인생샷 초간단 보정법

#1. 포토샵 흑백 처리 

컬러감도 좋지만, 개화기 느낌이 강조할 수 있게 흑백 처리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포토샵을 열고 Ctrl + Shift + U 누르면 손쉽게 흑백 처리가 가능한데요. 여기서! 레이어 패널 하단에 있는 조정 레이어 클릭 -> 곡선 클릭 -> 명도를 조절해 사진을 밝기를 조금 낮춰주면 더욱 근사한 흑백 사진이 완성됩니다.



#2. 포토샵 레벨 조정 

기존의 색감에서 좀 더 빈티지함을 원한다면? 이미지 조정에서 ‘레벨’만으로 가능합니다. 포토샵을 열고 상단의 이미지 메뉴 클릭 -> 조정에서 레벨 클릭 -> 레벨 창이 뜨면 채널에서 파랑 or 그린을 선택 -> 출력 레벨의 숫자를 조절하는 것인데요. 그린과 블루 컬러 레벨을 조절하면 색다른 분위기의 사진이 되죠.


▲ 레벨(RGB) 그린, 블루 조정 컷

#3. 스마트폰 필름 카메라 어플 필터 활용

요즘 사진에서 볼 수 없는 요소라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중 하나가 바로 날짜일 텐데요. 필름 카메라 어플을 활용해 간단하게 날짜를 삽입(우 하단)하면 레트로 갬성 충만한 인생샷이 됩니다. 



콘셉트가 있는 동네 산책, 익선동 나들이도 망고링고와 함께!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 의상을 입고 익숙하지만 낯선 익선동으로 떠나본 망고링고와의 산책길, 길을 걷다 보면 현재를 살고 있는 다양한 모던걸들을 만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답니다. 친구와 함께 특별한 시간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익선동으로 향해 보시길. 물론 망고링고라는 달콤한 동반자도 함께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