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2DAY

요즘 가장 핫한 감성 전시 데이트!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몸도 마음도 축 처지는 요즘, 별다른 계획 없이 밖을 돌아다니다간 금방 더위에 지치기 십상 입니다. 특히 높은 불쾌지수는 연인분들의 데이트를 망치는 주범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여러분들에게 제격인 데이트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한남동 디뮤지엄 전시회 인데요. ‘인생 샷’도 건지고, 메마른 감성도 촉촉하게 충전하는 데이트로 많은 연인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현재 디뮤지엄에서는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라는 주제로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평소 전시회 관람을 무겁고 어렵게 생각하셨던 분들이 계신다면 그런 걱정 하실 필요 없습니다. 바로 우리의 일상과 아주 밀접한 ‘날씨’를 주제로 하기 때문인데요. 누구나 쉽게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럼 요즘 SNS상에서 가장 핫한 전시! Weather 전을 만나보시죠!


▲질문에 담겨있는 의미를 생각해보며 전시장으로 입장!


▲몽환적인 분위기가 뿜뿜하는 전시 시작 전 프롤로그 공간.


전시의 순서는 총 세 개의 챕터 ‘날씨가 말을 걸다’, ‘날씨와 대화하다’, ‘날씨를 기억하다’로 나뉘어 전개되는데요. 각 챕터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시선으로 해석된 날씨에 담긴 다채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CHAPTER 1 날씨가 말을 걸다

햇살, 눈, 비, 안개, 뇌우 등 날씨의 요소로 세션을 구분하여 우리가 일상 속 무심히 지나쳐오던 날씨를 새롭게 생각해보게 되는 구간입니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햇살’ 섹션입니다. 비 오는 창가의 햇살을 연출한 작품에서 나른하고 행복한 오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포근하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눈, 비 섹션


이번 챕터의 마지막 ‘어둠’ 섹션에 들어서게 되면 괜스레 더 조용하게 숨죽여 작품을 감상하게 됩니다. 내밀한 어둠 속에서 미감을 곤두세워 작품 하나하나에 집중해보세요!


CHAPTER 2 날씨와 대화하다

두 번째 챕터는 날씨를 시각, 촉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입체적 경험을 선사하는 구간입니다.

다음 챕터로 넘어가는 계단, 위엔 뭉게구름이 떠 있는 오후의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하늘의 다양한 색을 표현한 작품 


▲색감을 통해 저절로 파란 하늘을 연상하게 되는 작품들


‘비’를 표현한 통로는 지나가는 내내 빗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청각을 극대화한 작품에서 작가의 남다른 관점이 돋보입니다.


▲시시각각 움직이며 살아있는 날씨 ‘안개’ 를 연출한 작품들


CHAPTER 3 날씨를 기억하다

날씨를 기록하거나, 기억하는 작품들을 통해 나만의 날씨와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다양한 날씨로 그날의 기억을 떠올려보는 작품들


슬라이드 기기로 선보이는 작품을 마지막으로 전시는 끝이 납니다. 전시장을 모두 둘러보셨다면 그동안 무심했던 날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셨을 겁니다. 오늘 전시의 주제인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란 질문이 색다르게 다가오지 않나요?  


<전시 개요>

전시 제목: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전시 시간: 2018. 5. 3(목) - 2018. 10. 28(일)

주소: 디뮤지엄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29길 5-6, Replace 한남 F동)

관람 시간: 화요일 – 일요일 10AM – 6PM (금, 토요일 10AM – 8PM 야간개관)

관람 요금: 성인(19세 이상): 9,000원 / 학생(8-18세): 5,000원 / 어린이(3-7세): 3,000원


디뮤지엄에서 도보 5분이면 만날 수 있는 한남동 한식주점 모이(Moi)

전시회로 감성이 충전되었다면 이제는 낭만을 충전하러 가볼까요? 디뮤지엄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한남동 한식 주점 모이를 추천합니다!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깨끗한 참이슬 한잔을 빼놓을 수 없겠죠? 

 

‘한국요리와 술’이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식당 내부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펼쳐집니다. 한쪽 벽면에는 포스트잇이 가득한데요. 연예인 사인이나 손님들이 남기고 간 방명록인 줄 알았지만 그동안의 코스요리 목록들을 모아놓은 것이었습니다. 그날그날 공수한 재료를 바탕으로 코스요리가 매일 바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죠! 식재료 퀄리티에 신뢰가 생기지 않나요?


▲모이 모둠찜(한우차돌, 한우사태수육, 삼겹, 완도 돌문어)


모이 모둠찜은 이 식당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나무 찜기 아래에는 숙주, 호박, 버섯, 깻잎 등이 깔려있어 음식 하나하나에 부드럽고 담백한 식감과 풍미를 채워줍니다. 한 젓가락 맛보는 순간! 깨끗한 참이슬 생각이 절로 나는데요. 왜 한국요리와 술이라는 컨셉을 내세웠는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맛입니다.

▲성게알 한판


‘우니’라고도 하며 소주 최고의 안주라고 불리는 성게알도 모이의 인기 메뉴 중 하나입니다. 녹진한 성게알의 맛은 크림처럼 부드럽게 고소하면서 약간의 비릿함이 입안을 가득 채웁니다. 향긋한 오이와 고추냉이를 넣고 김과 함께 싸 먹어도 맛있지만 따끈한 쌀밥과 함께 먹으면 성게알의 달큼한 맛이 한 층 더해집니다. 

참이슬은 한식 어디에도 잘 어울리지만 특히,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안주일수록 참이슬의 깨끗함을 더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 참이슬 애주가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담백하고 감칠맛이 있는 안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깨끗한 참이슬과 절대 궁합을 자랑하는 한식주점 모이! 무더운 여름, 열기로 가득한 도시를 피해 시원하고 감성뿜뿜한 전시 데이트 즐겼다면, 한식 주점 모이에서 참이슬 한잔하며 잔잔한 행복과 낭만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한남동 모이 정보>

주소 :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18길 34

운영 시간 : 매일 11:30 - 01:00 / Break time 15:00~17:30

메뉴 : 모이 모둠찜, 매운돼지갈비찜, 새우장, 한우곱창전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