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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황금빛 마법의 물, 맛있는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맥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술로 알코올 도수가 낮고 계절에 상관없이 제조할 수 있어요. 값도 비교적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대중적인 음료죠. 증류주처럼 독하지 않아 편안하고 기분 좋게 취할 수 있어요. 물과 곡식으로 만들어지는 맥주는 완전 자연식품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맥주를 ‘액체빵’이라고 부르기도 했다는데요. 유럽에서는 집집마다 직접 맥주를 만들어 마셨고 또 수도원의 수도사들도 맥주를 제조하여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늘은 비투걸과 함께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아볼까요? 맥주 제조 과정을 살펴봅시다.

이미지출처 : mccun934

100L의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재료들이 필요합니다
12~19kg 정도의 좋은 품질의 맥아
600L의 맑은 물
충분한 향을 지닌 170g의 홉
약간의 효모

맥아를 만들자

이미지출처 : ds5xbu,  보리사진

맥주의 제조는 곡식의 발아를 유도해서 맥아를 만드는 일부터 시작됩니다. 보리를 물에 담가 놓으면 5,6일 만에 싹이 나는데, 이때 보리에서 여러 가지 효소가 나오게 되죠. 그 다음 일정한 시점에서 발아를 멈추게 한 뒤 건조시켜 약간 볶아 줍니다. 볶는 정도에 따라 맥주의 빛깔이 달라지게 되요.

발효를 시키자

분쇄된 맥아와 물을 혼합한 뒤 혼합물을 온도에 변화를 주면서 가열합니다. 곡물의 전분이 효소의 활동에 의해 당으로 전환되는데요. 이렇게 해서 얻어진 액체가 맥아즙이죠. 이 맥아즙을 여과시킨 뒤 여기에 맥주의 ‘향신료’인 홉을 첨가합니다. 그후 맥아즙에 효모를 넣으면, 효모가 맥아즙 안에 있는 당을 알코올과 탄산가스로 변화시킨답니다.

이미지출처 : stevendepolo

숙성을 시키자

맥주는 숙성공정을 거쳐 2차 발효를 거치게 됩니다. 1차 발효로 아직 탁한 상태인 맥주는 부유물이 가라않으면서 맑아지고 숙성된 맛과 향을 얻게 됩니다. 마지막 단계인 여과 공정까지 마치면 드디어 투명함과 신선함, 톡 쏘는 맛을 지닌 맥주가 됩니다.


어때요? 맥주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아시겠죠? 맥주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무엇일까요? 보리와 홉도 중요하지만 맥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물이 가장 중요한 재료랍니다. 질 좋은 물을 쓰지 않으면 맥주의 맛을 살릴 수가 없어요. 또 물맛이 바뀌면 맥주 맛도 달라져 버린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