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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서울 가볼만한곳 추천: 종로 익선동 골목길에서 느긋하게 즐기자


이번 주말에 어디갈까? 특별한 날일수록 오히려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에서 일상인 듯 일상 아닌 듯한 추억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밥 먹고, 영화보고 보다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데이트코스, 익선동 나들이. 일상에 지쳐있는 연인들에게 느긋함을 선물해줄 익선동 데이트, 함께 산책해보세요.


 

익선동 한옥마을은 약100년정도 된 한옥들로 깊은 운치가 느껴지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입니다. 위치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낙원상가를 지나 종로 세무서 뒤편에 있는 골목으로, 약 100가구의 한옥이 밀집한 익선동 한옥마을은 한옥 골목길만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높이 솟은 빌딩 숲 사이에서 100년 가까이 예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익선동 한옥마을


익선동 한옥마을은 12년 전부터 재개발을 추진했지만, 10년째 개발되지 못하고 지난해에 재개발 추진위원회가 자격을 반납했답니다. 현재, 건물을 헐고 새 건물을 지을 수는 없지만, 매매가 가능한 상업지역이기 때문에 젊은 예술가들이 한옥을 자유롭게 개조해 다양한 가게들로 거리가 점점 활기를 띄는데요, 이제는 버려진 골목이 아닌 일부러 찾아가는 종로의 명소가 된 것이죠

 

낙후된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오래된 골목 좁은 길에 낡은 한옥이 모인 주택가가 펼쳐집니다. 그냥 지나칠법한 분위기의 골목길을 쭈욱 따라 들어가면 예상치 못한 광경이 펼쳐진답니다.


오래된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이곳 익선동 가게들은 하나하나 시선을 끌었는데요, 익선동의 가게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지쳐있던 우리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해준답니다. 잠시 걷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을 느끼게 주는 종로 익선동 골목길의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요?




패션 포토그래퍼 루이스 박&건축가 황현진, 실험적인 두 남자의 복합문화공간 식물

패션디자이너의 작업실이자 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로 운영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식물. 빈티지와 레트로를 좋아하는 패션 포토그래퍼 루이스 박과 Desi architects의 건축가 황현진이 함께 만든 곳으로 식물은 한옥의 예스러움을 그대로 유지한 채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랍니다.


복합문화공간 식물은 한옥 네 채를 연결하는 실험적인 건축을 시도했는데요. 공간을 개조하면서 한옥에 사용했던 기와는 버리지 않고 벽면에 시멘트로 조적해 기와의 아름다운 곡선을 살린 벽면이 복합문화공간 식물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답니다.


 카페 구석구석 만나볼 수 있는 빈티지한 소품들, 그리고 카페를 은은하게 채우고 있는 디퓨저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초콜릿보다 진한 초콜릿이 한 가득~ 운치 있는 공간 식물에서 달콤함 가득한 퐁당 쇼콜라와 우유거품 가득 카페라떼 한 잔과 함께 식물의 공간을 여유롭게 즐기세요. 햇빛이 좋은 날엔 가게 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이 더욱 따뜻하고 아늑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필자는 따뜻한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낮에 방문했는데요, 늦은 밤에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하니 낮과 밤 둘 다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46-1 ㅣ 전화번호 02-747-4854

#이용시간: 평일11:00~24:00/금요일11:00~01:00 /토요일11:00~01:00/일요일11:00~24:00




바쁜 일상에 맥주 한잔과 함께 느긋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가맥집 "거북이슈퍼"

 

익선동 작은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작은 가겟방 하나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 곳은 대학원생인 박지호 사장이 차린 거북이 슈퍼입니다. 서울 한복판 시골의 가겟방 거북이 슈퍼는 느린 동네 익선동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거북이슈퍼는 가맥집! 여기서 가맥은 가게 맥주의 준말로 가게에서 파는 맥주를 의미합니다.

 

시골 가겟방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거북이슈퍼는 한옥의 서까래를 그대로 살리면서 장판 위에는 개다리 소반이 놓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거북이 슈퍼의 인기 메뉴인 먹태를 주문하면 연탄불에 직접 구워주는 모습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시에 오픈 하는 매장은 오후 늦게 가면 7개의 테이블이 꽉 차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 연인과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늦은 시간보다는 낮 시간에 방문해 가볍게 맥주 한 잔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


거북이슈퍼의 인기메뉴인 먹태를 주문하면 연탄불에서 노릇노릇 구워서 나온답니다. 먹태는 황태를 만드는 과정에서 명태가 얼고 녹는 과정이 부족해 껍질이 거무스레하게 만들어진 것을 말하는데요, 반건조 상태라 황태보다는 부드럽게 먹을 수 있으며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는 게 특징이랍니다.


 

먹태를 찍어먹는 마요네즈에 매콤한 고추를 총총 썰어서 만든 소스 또한 일품이니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노릇노릇 구워진 먹태와 함께 즐기는 맥주한잔! 거북이처럼 천천히 가자 슬로라이프를 지향하는 거북이 슈퍼 늘 바쁜 일상에 지쳐있었다면 연인과 함께 느긋한 맥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거북이슈퍼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표로28길 17-25  ㅣ  전화번호 010-7532-7474 

#이용시간: 평일14:00~24:00/토요일14:00~24:00/ 일요일14:00~23:00/




옛 정취가 묻어나는 한옥의 모던 아티스틱 플레이스로! 종로 익동다방


늦은 시간이 되면 하나 둘씩 켜지는 아름다운 불빛, 익선동의 저녁은 또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요, 익선동의 이른 저녁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이 곳, 익동다방입니다. 익동다방은 일제강점기 시절 익선동이 익동으로 불렸다 해서 익동다방으로 이름을 지은 곳이라고 합니다.

 


일반 한옥을 개조해 익동다방만의 느낌을 한껏 살렸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한옥 구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데요, 창문에서 새어져 나오는 따뜻한 불빛으로 한옥의 은은함이 겨울 추위도 녹여줍니다. 

 

트렌디하면서도 아날로그적인 공간을 추구하는 익동다방. 익동다방은 이 거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젊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공간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곳곳의 걸린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늦은 저녁 시간에는 감성 넘치는 이 곳에서 하루를 정리해도 좋겠죠.

  

분위기 좋은 곳에서는 어떤 메뉴를 주문해야 할지 고민인데요, 핫플레이스에서는 그 곳에 인기메뉴를 주문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바로 익동다방의 뱅쇼! 레드와인에 과일, 계피를 넣어 끓인 음료인 뱅쇼 한잔이면 차가웠던 몸이 따뜻하게 녹아 든답니다. 아직은 찬바람이 부는 계절, 뱅쇼 한잔은 달콤한 분위기를 더해줄 겁니다.


익동다방에서 만날 수 있는 익동다방의 얼굴! 바로 눈썹을 그린 골든 리트리버인데요, 익동다방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에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답니다. 눈썹을 그려 더욱 매력 넘치는 모습! 그의 이름은 "복.순.이"라고 하네요, 익동다방에 가시면 복순이와 다정하게 인사를 나눠보세요.


마당이 있는 아담한 카페 익동다방, 따뜻한 뱅쇼와 함께 연인과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표로28길 17-19 ㅣ 전화번호 010-2939-3974 

#이용시간 : 매일11:00~23:00 / 일요일14:00~08:00



낮부터 늦은 오후까지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골목길 "종로 익선동 한옥마을" 추운 겨울에 더욱 따듯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곳입니다.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연인과 함께 느긋함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익선동 한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