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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E 2DAY

[가을축제]가을, 매화수에 빠지다- 2015 와인페어 '구름위의 산책' 현장 속으로!



기분 좋게 선선해진 공기가 자꾸만 발길을 밖으로 이끄는 가을, 서울시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는 2015 와인 페어, ‘구름위의 산책’ 행사가 한창입니다. 코끝으로 스치는 과일향이 행사 현장인 워커힐 스트리트(옛 피자힐 삼거리) 일대에 향긋하게 퍼져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이만한 장소도 없을 듯합니다.와인페어에 매화수가 빠질 수 없죠. 짧아서 아쉽기만 한 가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첫날인 17일 방문한 ‘구름위의 산책’ 현장 모습을 여러분께 전합니다.



와인페어의 꽃, 여심 흔드는 핑크빛 매화수



예년과 같이 ‘구름위의 산책’을 행사 이름으로 내건 2015 가을 와인페어. 쾌청한 하늘을 지붕 삼아 아차산의 풍성한 녹음이 드리워진 워커힐 스트리트를 천천히 걸으니, 곧이어 밀려오는 매혹적인 와인 향 덕에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이 되고 맙니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면 맨 먼저 사랑스러운 꽃마차로 한껏 단장한 매화수 부스가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자꾸만 로맨틱한 분위기에 젖고 싶어지는 가을, 매화수 꽃마차는 여성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듯하네요.



게다가 달콤하고 향긋하면서도 고혹적인 맛과 향이 무기인 만큼 ‘매화수’ 하면 자연스레 떠올려질 ‘솜사탕’을 시음대 한쪽에 마련, 연령에 상관없이 시음하는 여성 방문객들의 소녀감성을 자극합니다.



매화수의 유혹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잔에 담긴 색깔만으로도 달콤함이 전해지는 세 가지 칵테일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죠. 지난 봄 와인 페어에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3가지 매화수 칵테일 셜리템플, 신데렐라, 블루 매화 사파이어가 이번 가을 행사 때도 시음대 위에 올랐습니다. 



상큼한 레몬 향이 에메랄드 빛 청량한 바다를 연상케 하는 블루 매화 사파이어, 12시가 지나도 신데렐라의 마법이 지속될 것만 같은, 달콤한 오렌지 향의 신데렐라 칵테일, 말괄량이 소녀처럼 상큼한 체리향이 입 안 가득 퍼지는 셜리 템플까지. 3가지 레시피가 인쇄된 코스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즉석에서 바텐더가 매화수 칵테일을 만들어 선사합니다.  



“어? 알코올 냄새도 안 나고 정말 맛있어, 언니!”

“어머나, 이거 진짜 달콤하네.”



시음하는 방문객들 모두 기분 좋게 달콤하고 맛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만약 홈파티를 준비하고 있다면 3가지 매화수 칵테일로 맛과 분위기, 그리고 취향까지 모두 만족시켜 보세요. 그럼 여기서 잠깐! 매화수와 함께하는 칵테일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여기서 잠깐! 매화수가 왜 와인페어에 등장했는지 아시나요?



매화수는 청매실로 숙성한 매실 원액을 한 달 간 저온 냉동한 뒤, 여과시켜 맛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과실원액을 사용한 한 차원 높은 고급스러운 맛과 향으로 과실주의 풍미를 대중에게 전하고 있죠. 프랑스의 아페리티프(Aperitifs) 처럼 맛있는 식사를 위한 식전주로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술 축제에 안주가 빠질 수 없죠. 행사도 점점 끝을 향해 가고 있을 즈음, 행사장 한쪽에선 두툼한 수제 소시지며 닭꼬치가 지글지글 석쇠 위에서 소리를 내며 오가는 이들의 후각과 청각을 자극합니다.



저녁까지 이어지는 매화수 인기



이제 밤공기도 서늘해지고 점점 밤이 깊어 가는데, 어쩐지 매화수 시음 부스는 한층 열기가 뜨거워지는 듯합니다. 



봄에 피는 매화꽃이 제 계절을 잊은 듯 가을밤의 추억과 함께 환하게 피어나는 듯하죠. 끊임없이 이어지는 방문객들의 시음으로 솜사탕도 쉴 새 없이 피어납니다.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있지요. 꽃의 붉음은 그만큼 짧기에 사람들 기억 속에 더 강렬하게 자리하는 지도 모릅니다. 짧기에 더 짙은 추억을 남기는 가을, 보내고 나서 아쉬워하기보다 오는 24~25일에 2015 와인페어를 방문해 가을 향 머금은 매화수 칵테일과 함께 해보세요. 매화수의 깊은 향만큼이나 오랫동안 올 가을이 가슴 속에 새겨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