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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논현동 맛집] 직장인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푸짐한 통삼겹 바비큐! 녹슨드럼통


서울 강남구 중심에 위치한 논현동은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의 사무실이 모여 있어 다양한 맛집이 형성된 지역입니다. 이 곳에는 주변 직장인들이 특히 좋아하는 삼겹살 맛집이 있다고 하는데요. 독특한 상호의 삼겹살 맛집, 녹슨드럼통입니다. 강남구 논현동의 녹슨드럼통은 이름만큼이나 잊혀지지 않을 맛과 푸짐한 서비스로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녹슨드럼통은 어떤 모습일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통삼겹살을 통째로 숯불에 초벌해 굽는 ‘녹슨드럼통’


 

서울시 논현동 영동시장 초입, 진한 바비큐 냄새가 흘러나와 가는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 가게는 상호를 꼭 닮아 있는 재미있는 외관을 자랑하는데요. 가게를 마주하니 ‘녹슨드럼통’이라는 이름처럼 가게 곳곳에 드럼통으로 꾸며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가게 곳곳에 참이슬 마크가 있는 것을 보니 고된 하루를 보내며 소주가 그리웠을 주변 직장인들이 모이는 사랑방이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었습니다. 



가게에 들어서니 모든 의자가 드럼통 모양으로 꾸며져 있고, 조금은 투박한 듯 하나 정감 있는 느낌으로 인테리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낮 시간에 방문하니 운 좋게도 녹슨드럼통의 인테리어를 마음 놓고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는데요. 저녁이면 논현동 일대의 빌딩 숲에서 근무 중인 직장인들이 방문해 꽤 넓은 규모의 녹슨드럼통 가게 내부가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합니다. 



녹슨드럼통은 삼겹살과 목살이 주메뉴 입니다. 삼겹살을 주문하니 주문을 받은 직원이 매장 밖에 별도로 마련된 바비큐 시설에서 뜨거운 숯불로 통삼겹살을 초벌하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매장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한 고소한 냄새의 진원지는 바로 숯불에 구운 고기의 냄새였나 봅니다. 숯불에 구워진 삼겹살은 겉면이 높은 온도로 구워져 육즙이 새어나가지 않고 고소한 맛을 그대로 간직하게 되는데요. 과연 숯불에 구워진 삼겹살의 맛은 어떨지 기대감이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겉면을 강한 숯불로 초벌한 삼겹살은 테이블에서 한번 더 굽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손님들이 앉은 테이블에도 참숯이 준비되어 고기를 굽게 되는데, 강한 온도로 고기를 구우니 타지 않도록 여러 차례 뒤집어가며 구워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슨드럼통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점 중 하나는 바로 고기와 함께 구워 먹는 김치입니다. 녹슨드럼통의 김치는 볶아먹는 듯한 느낌으로 버터와 함께 구워먹는데요. 버터의 고소한 맛이 배어든 김치는 삼겹살과 어우러져 독특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하이트 한 잔으로 마른 목을 축여보는 것도 좋죠! :-)

통삼겹살 바비큐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곁들이 반찬과 채소!



고기가 얼추 구워졌으니 본격적으로 삼겹살의 맛을 즐겨보기로 합니다. 구워진 고기는 취향에 따라 다양한 소스와 함께 먹을 수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데리야끼 소스와 칠리소스는 고기와 먹기 좋도록 적당히 짠맛과 칼칼한 맛을 가지고 있어 묘한 중독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삼겹살과 곁들여져 나오는 돼지 껍데기를 찍어먹을 수 있도록 콩가루가 준비되어 있으니 돼지껍데기의 쫄깃한 식감과 함께 고소한 맛을 충분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녹슨드럼통의 곁들이 반찬 역시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데요. 부드러운 마늘 향을 가지고 있어 고기와 함께 먹을 때 풍미를 배가 시켜주는 명이 나물부터 매장에서 그때 그때 직접 담는 향긋한 부추 겉절이까지 테이블에 올라와 있는 반찬 중 어느 것 하나 젓가락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참이슬과 하이트를 한잔 두잔 비워내다 보면 어느새 비워진 그릇들을 마주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이곳 녹슨드럼통의 식당 한 켠에는 모자란 반찬과 채소를 언제든 원하는 만큼 담아갈 수 있도록 셀프코너가 마련되어 있으니 싱싱한 채소와 반찬을 양껏 즐겨보세요! 


식사 후반부 든든한 지원군이자 조연이 되어주는 맛있는 사이드 메뉴! 



주메뉴인 삼겹살을 어느 정도 즐겼다면 녹슨드럼통의 숨은 조연을 만나 볼 차례. 녹슨드럼통의 메뉴 중 손님들에게 사랑 받는 대표적인 사이드 메뉴로 볶음밥이 든 도시락과 김치찌개가 있습니다. 해산물과 채소가 듬뿍 들어있어 쫄깃한 식감이 도드라지고 은은한 불맛이 나는 볶음밥 도시락은 식사 약속에 뒤늦게 합류한 지인의 허기를 달래주기에 좋고, 두툼한 돼지고기 살코기가 들어있는 김치찌개는 주당들의 술 친구가 되어주기에 딱 적당합니다. 



숯불로 초벌해 훈제 향을 즐길 수 있는 통삼겹살부터 메뉴 하나하나 특징이 살아있는 사이드 메뉴까지 어느 하나 놓치기 싫은 녹슨드럼통. 가볍게 시작한 반주는 어느새 참이슬과 하이트를 비워내게 만듭니다. 그래서 많은 직장인들의 지친 하루를 달래주는 사랑방이 되고 있는가 봅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퇴근 무렵 그리운 얼굴이 있다면 녹슨드럼통에서 참이슬과 하이트 한잔 나누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녹슨드럼통의 맛있는 음식 만큼이나 반가운 얼굴과 함께라면 가을의 찬 바람마저 따뜻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


녹슨드럼통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63-5
  • 전화: 02-545-0292
  • 메뉴: 초벌통삼겹살 400g – 28000원, 초벌통목살 400g – 2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