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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양재역 맛집] 맥스의 우아한 변신! 부티크 생맥주가 있는 양재역 ‘다인앤드링크(DINE&DRINK)‘



음식의 케미를 중요시하는 퓨전 스타일의 게스트로 펍. 

치킨엔 맥주가, 회엔 소주가 어울리듯 술과 음식의 조화를 일컫는 말인 마리아쥬! 다인앤드링크(DINE&DRINK)에는 숨은 매력의 ‘마리아쥬’가 있다. 다인앤드링크는 메뉴를 구성할 때부터 술과 음식의 궁합을 먼저 고민해 섬세한 차림표를 내놓았다. 요리만 즐겨도 좋지만 술과 어울렸을 때 환상 케미를 발산하는 곳이니만큼 기대감을 안고 찾아볼 만하다. 또한, 맥스 생맥주를 베이스로 한 부티크 생맥주가 있는 다이앤드링크를 소개한다. 


술과 요리의 환상 케미가 있는 양재역 맛집 ‘다이앤드링크(DINE&DRINK)’


한전아트센터와 양재역 사이에 자리 잡은 다인앤드링크는 낮에는 브런치 카페로, 밤에는 게스트로 펍으로 변신한다. 아기자기한 소품, 개성 있는 테이블과 의자, 테이블에서 내다보이는 탐나는 주방, 제3세계 음악까지 외국 생활을 정리하고 들어온 사장님의 글로벌 한 센스가 곳곳에 녹아있는 곳으로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 덕에 단골로 삼고 싶은 공간이다. 


부티크 생맥주의 주인공, Max(맥스)


다인앤드링크에서는 술과 음식의 궁합뿐 아니라 술 자체의 변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름부터가 색다른 ‘부티크 생맥주’는 다인앤드링크가 ‘맥스 생맥주’를 베이스로 자체 개발한 유니크한 맥주다. 뉴질랜드 마누카허니와 생자몽 주스를 넣은 달달한 ‘루비 자몽 생맥주’, 라임주스와 뉴질랜드 그린 애플 시럽이 만나 상큼함이 더한 ‘그린 라임 애플 생맥주’, 마지막으로 흑맥주처럼 buttery 하고 달콤한 ‘버터 스카치 생맥주’까지 ‘Max 生’의 화려한 변신을 만날 수 있다.



부티크 생맥주는 개인 잔에 한 잔씩 나오는 것이 아니라 2~3명은 충분히 즐길만한 넉넉한 병에 담겨 나온다. 술을 잘 못하는 여성들이나 색다른 맥주를 즐기고 싶은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특히 로맨틱한 데이트를 원한다면 가격의 부담이 적으면서도 색감까지 블링블링한 부티크 생맥주를 더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달콤한 맥주에 깔끔한 버섯과 수란, 하몽의 조화! ‘보케리아’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부티크 생맥주에 어울리는 요리를 즐겨 보자. 첫 번째 추천 메뉴는 보케리아다. 모듬 버섯볶음에 화이트 트러플 오일과 하몽(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건조시킨 스페인의 생햄), 수란이 더해진 타파스의 일종이다. 하얗게 몸을 감싸고 있는 수란을 터뜨려 함께 곁들여 먹는데, 수란을 터뜨리는 순간 선명한 노란 빛이 곱게 물들면서 온 식탁에 봄을 꽃피운 듯한 느낌마저 선사한다. 



봄과 어울리는 최고의 비주얼이다. 수란과 버섯과 하몽까지 더해 한입 먹으면 그 부드러움이 입안을 먼저 채운다. 여기에 하몽의 짭조름함이 더해져 Max 맥주 안주로 제격이다. 수란과 버섯, 하몽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루비 자몽 생맥주의 달콤함과 부담 없이 어울린다. 


맥주엔 역시 치킨, 파스타와 최고 궁합! ‘치킨룰라드파스타’


맥주에 치킨이 빠질 수는 없는 법! 두 번째 추천 메뉴는 치킨룰라드파스타다. 부티크 생맥주는 식사와 함께 여유롭게 즐기는 술로도 맛과 비주얼 모두 손색이 없다. 그래서 등장한 메뉴가 풍성한 풍미를 자랑하는 토마토 소스 파스타 위에 닭가슴살 토핑이 곱게 올라간 치킨룰라드파스타다. 얼핏 통통한 어묵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토핑을 얇게 저민 닭가슴살 안에 다진 야채를 넣고 말아 구운 것으로 담백함이 일품이다. 일반 파스타면 음료나 와인이 더 어울렸을지도 모르지만 맥주와의 절친 닭가슴살 롤이 더해지면서 생맥주와의 궁합을 제대로 살려주었다. 


고기, 야채, 맥주의 풍성한 궁합! ‘아니스포크’ 


마지막 추천 메뉴는 아니스포크다. 오향 돼지고기와 감자 샐러드, 숙주가 어우러진 근사한 한 상차림 요리로 하루 5인분까지 한정 판매되고 있는 메뉴다. 오향 돼지고기만 있으면 중국 요리 같지만 짭조름한 감자 샐러드가 가미되면서 맥스 맥주를 제대로 끌어들인다. 레드 페퍼의 시큼하면서도 매콤한 마무리, 아삭한 숙주의 깔끔함이 더해지면서 맥주를 술술 넘어가게 한다. 주인공은 아니지만 감자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껍질째 짭짤하게 간을 해 내놓은 감자 샐러드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맥주 안주가 된다. 



가볍고 깔끔하게 맥스 한 잔을 즐기려면 보케리아, 근사한 데이트를 하며 이색 맥주를 곁들이고 싶다면 치킨룰라드, 편안한 친구들과 푸짐하고 부담 없이 맥주 한 잔을 나누고 싶다면 아니스포그가 답이다. 언제 즐겨도 행복함을 선사하는 맥주지만 잘 맞는 요리함 함께 하면 더욱 좋지 않을까! 자몽과 라임으로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 부티크 생맥주 역시 꼭 한번 맛볼 만하다. 


[DINE&DRINK(다인앤드링크)]

- 주소: 서초구 서운로 11 서초디오빌 1층 

- 전화: 070-4250-0824 

- 영업 시간: 11:30-15:00(런치), 18:00~10:30(저녁 식사) 그 사이에는 요리는 불가하고 차와 주류만 가능

- 주요 메뉴: 보케리아 28,000원, 치킨룰라드파스타 22,000원, 아니스포크 35,000원, 부티크 생맥주 12,000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