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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정월대보름] 달맞이 명소에서 즐기는 화려한 서울의 밤! 달맞이봉공원, 낙산공원, 올림픽공원 망월봉



달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어디 어디 떴나~!

이제 곧 정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은 그 해 첫 보름달로서 ‘대보름’의 달빛은 어둠과 질병, 재액 등을 밀어내는 ‘밝음’을 상징했다. 때문에 야심한 시각이면 출입을 삼가 하던 여염집 규수들도 이날만큼은 외출이 허락되어 둥근 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휘영청 밝은 달 아래 대보름을 맞이하는 풍경은 세월이 지나며 많이 달라졌지만 예나 지금이나 대보름날 밤하늘의 달은 쟁반 같이 크고 둥근 달이다. 칠흑 같은 어두움을 밝히던 옛 보름달 대신 화려한 도시 야경 속 하이트와 함께 2015년의 달을 맞으러 함께 Go Go~! 



한강 따라 길게 늘어선 자동차 불빛 위로 ‘화룡점정의 달빛’ – 달맞이봉공원


한강을 배경으로 서울숲, 무역센터, 우면산, 관악산, 청계산에 성수대교, 동호대교, 한남대교까지 바라다 보이는 탁 트인 조망이 가히 압권인 달맞이봉공원(달맞이 근린공원)은 그리 높지 않은 언덕임에도 최고의 달맞이 풍경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달맞이봉공원으로 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는데 지하철을 이용하여 가장 손쉽게 닿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3호선 옥수역 4번 출구를 이용하는 것이다. 출구에서 나와 커피전문점 방향으로 길을 건너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5분 정도 걸으면 ‘달맞이 근린공원’이라는 이정표와 함께 작은 언덕 높이의 산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이 나오는데 여기에서 100여 m만 오르면 나무 데크 전망대가 있는 달맞이봉공원 정상에 도착한다. 풍림아파트 104동과 105동 사잇길을 이용하거나 두무개길 쪽으로 오를 수도 있다. 



또한, 달맞이봉공원은 서울 야경 명소로 유명한 곳으로 한강의 노을 풍경과 함께 서울의 일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정월대보름의 달맞이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면, 평소 해 지는 시간을 체크하여 하이트 맥주와 함께 달맞이봉공원을 방문해보자. 



‘달밤의 체조’가 이런 근사한 풍경을 바라보면서 하는 것이라면 매일 밤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듯. 멋진 풍경을 배경 삼아 즐기는 하이트가 더욱 신선하다. 


[달맞이봉공원]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금호동4가




웅장한 자태의 성곽을 비추는 ‘서사적 달빛’ – 낙산공원

▲ 성곽길의 개와 신사


성벽을 배경으로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낙산공원은 이미 야경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지만 달맞이 명소로서 손색없는 곳이기도 하다. 



낙산공원 역시 올라가는 길은 여러 갈래로 4호선 한성대역 4번 출구에서 혜화문 방향으로 걸어와 오르는 길과 혜화역에서 마로니에 공원 뒤쪽 낙산길로 올라가는 길이 보편적이다. 은은한 조명이 비치는 성곽을 따라 낙산공원으로 오르고 한성대역 길을, 이화동 벽화마을에 들렸다 낙산공원에 오를 예정이라면 혜화역 길을 택하자. 



성곽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성곽을 쌓아 올린 형태가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축조된 시기에 따라 다른 것. 축조 형태에 따라 태조, 세종, 숙종 때의 성곽으로 나뉘니 이를 구분해 보며 오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또한, 낙산공원의 성곽길은 수백 년 역사를 지닌 우리의 귀중한 문화유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성곽과 안전을 위해 올라가지 맙시다.”의 성곽길의 안전 표지판 문구처럼 소중한 우리의 문화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성곽을 따라 조명 빛이 은은하니 낭만적인 분위기에서 가볍게 하이트 맥주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친구와 야경을 즐겼다면 대학로의 술집을, 데이트를 즐겼다면 대학로의 연극 한편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


[낙산공원]

-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산길 41

- 문의: 02-743-7985




아찔한 도시의 마천루 위로 떠오른 ‘시크한 달빛’, 올림픽공원 망월봉 


올림픽공원 망월봉은 일출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으로 해마다 신년이면 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달맞이 또한 아름답기는 매한가지. 높다란 도시의 빌딩 숲이 만들어내는 마천루가 해지는 저녁 하늘과 어우러져 도시 야경만이 연출해낼 수 있는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한다. 



망월봉은 몽촌 토성 산책로 2.340m의 산책코스 중 제일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올림픽공원 망월봉으로 오르는 길은 올림픽파크텔 입구로 들어와서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망월봉으로 가는 몽촌 토성 언덕길을 통해 다다를 수 있는데, 몽촌 토성 산책로 1.140m 거리 표지석을 넘어서면서 정면으로 보이는 해발 42.9m의 야트막한 봉우리가 바로 망월봉이다.



몽촌 토성 산책로를 정방향으로 놓고 걸을 때 왼쪽으로는 올림픽공원의 명물인 ‘나홀로나무’와 수령이 57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성내동이 보인다. 그 길을 따라 계단을 올라서면 여러 개의 벤치가 놓여 있어 쉬어갈 수 있다. 



일출 못지않은 아름답고 환상적인 도시의 달빛을 감상하고자 한다면 망월봉 추천한다. 올림픽공원은 워낙 넓은 곳이라서 출입구도 여러 개인데 ‘나홀로나무’가 있는 길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이곳은 정문이기도 하고 평화의 문과 호수공원도 바로 만날 수 있다. 이 길을 통해 망월봉에 오르려면 8호선 몽촌토성역 1번 출구를 이용하거나 올림픽공원역 1번 또는 2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에 뜨는 달은 독도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뚜렷하게 만월을 감상할 수 있다. 달맞이 시간대는 독도에서 5시 49분을 시작으로 서울에서는 오후 6시 9분에 뜰 예정이다. 

정확한 달맞이 시간대는 아래 표를 참고하자!


서울: 오후 6 9

인천: 오후 610

수원: 오후 69

춘천: 오후 66

속초: 오후 62

강릉: 오후 61

충주: 오후 65

목포: 오후 613

천안: 오후 69

세종: 오후 68

대전: 오후 68

대구: 오후 63

전주: 오후 69

광주: 오후 611

진주: 오후 66

부산: 오후 62

울산: 오후 6

포항: 오후 6

여수: 오후 67

제주: 오후 613


서울의 달 맞이 명소는 또한 야경 명소로 유명한 곳들이다. 정월대보름에 즐기지 못한 분들은 다가오는 봄에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장소로 추천한다. 단, 하이트 맥주와 함께 달빛 데이트를 즐겨보길 바란다 ^^

[올림픽공원 망월봉]
-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88
- 망월봉 가는 법: 올림픽 공원의 평화의 광장에서 올림픽 파크텔을 지나 곰말다리 건너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꼭대기에 망월봉이 위치해 있다.
- 문의: 02-410-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