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2DAY

[가평 가볼 만한 곳 추천] 한국의 스위스 마을, 가평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 파크



알프스를 연상케 하는 이국적인 풍경

“요로 레이디오 레이디오 레이두리리~ 산골짜기 찾아서 요로 레이디오 레이디오 레이두리리~♬” 

서울에서 약 1시간이면 들장미 소녀 하이디의 나라, 스위스 마을에 도착한다. 남해의 독일마을과 미국마을, 경기도 가평 쁘띠 프랑스처럼 세계 각국의 생활문화와 풍경, 전통을 만날 수 있는 가평에 위치한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이다. 유럽의 자연경관을 옮겨 놓은 듯한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가평의 프랑스마을에 이어 지난 해 또 하나의 유럽 마을이다. 금방이라도 언덕 위에서 하이디의 요들송이 들려올 것만 같은 영화 속 풍경 같은 곳, 스위스 마을로 함께 떠나보자~!


가평에서 느끼는 스위스 풍경,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 파크’


이곳의 정확한 명칭은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로 스위스의 생활과 문화, 역사 등을 모형과 체험, 각종 자료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스위스 마을은 정확히 오전 11시에 문을 열기 때문에 단 5분이라도 미리 도착했다면 아래 주차장에서 기다리다가 정시가 되어야 입장할 수 있다. 



스위스의 고성과 오래된 건축물을 본떠 지어진 32개 동 중 10개 동은 스위스 테마 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동화에서 막 옮겨 놓은 듯한 파스텔 톤의 건물에는 다양한 스위스 문장과 그림이 새겨져 있고 둥근 창틀과 꽃 화분이 놓인 테라스는 정겨운 스위스 마을의 분위기를 한껏 돋워준다. 탁 트인 전망과 시원한 자연경관까지 어우러지니 잠시 스위스 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킬만하다.


(▲ 주류 이미지는 연출이며, 내부 주류 반입이 불가합니다.)


스위스 마을의 10개 동은 크게 나누어 박물관과 테마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스위스 테마관, 러브 프로포즈관, 스위스 스토리, 산타 빌리지, 베른 베어 등의 테마관을 비롯해 커피 박물관, 치즈 박물관, 초콜릿 박물관 등 스위스를 대표하는 특산품 전시와 체험공간, 커피와 음식을 먹으며 쉴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언덕을 오르다 보면 중간중간 ‘PRIVATE AREA’라고 쓰인 개인 소유의 집도 눈에 띄고, 모 방송사 소유의 건물도 있다. 스위스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유하고 싶다면 주말과 공휴일에 오픈하는 모델하우스를 둘러보도록 하자.



스위스 마을 입구에 있는 매표소의 2층은 스위스 테마관이다. 스위스의 눈 덮인 산과 푸른 초원 그리고 그 위에 펼쳐진 그림 같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이 디오라마로 꾸며져 있다. 특히 스위스 곳곳을 누비며 관광객들을 안내하는 빙하특급, 골든 패스, 베르니나 특급, 빌헬름 텔 특급 등의 열차를 소개하며 인터라켄과 융프라우의 야경도 디오라마로 생생하게 꾸며 놓았다.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스위스 마을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스위스 마을에는 각각 커피, 치즈, 초콜릿을 주제로 세 개의 박물관이 있다. 그 중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커피 박물관은 알프스 구조견인 세인트버나드 인형이 늠름하게 앞을 지키고 있는 더츠 커피숍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커피 박물관의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카페, 3층은 커피 박물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커피 박물관은 커피의 역사와 이동 경로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프리카에서 중동과 유럽, 바다 건너 중남미 대륙으로 전파되는 모습이 세계전도에 그려져 있다. 세계의 유명한 커피 소개와 오래된 커피 분쇄기 소품도 전시되어 있어 구경할만하다. 카페 바깥쪽 테라스에 나가면 산 아래로 펼쳐진 널따란 분지와 곡달산의 산세가 시야에 들어와 가슴이 뻥 뚫리는 듯 시원한 전경을 자랑한다.


(▲ 주류 이미지는 연출이며, 내부 주류 반입이 불가합니다.)


또 두 개의 박물관은 초콜릿 박물관과 치즈 박물관이다. 특히 스위스는 세계 3대 치즈를 생산하는 곳으로 에멘탈, 그뤼에르, 아펜첼러 치즈가 유명하다. 치즈의 제조 과정과 치즈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고, 치즈의 역사, 스위스의 정통 치즈 제조 과정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치즈 퐁듀나 호두까지 액자, 초콜릿 스틱 만들기 등의 체험은 산타관에서 할 수 있다. 셀프 체험으로 직접 패키지 상품을 골라 적힌 설명대로 체험을 진행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보통 30분으로 체험비는 1만 원 정도이다.


(주류 이미지는 연출이며, 내부 주류 반입이 불가합니다.)

▲ 스위스마을은 각각의 테마 공간마다 디오라마와 모형 인형 등으로 생생하게 꾸며 놓아 눈길을 끈다.


(▲ 주류 이미지는 연출이며, 내부 주류 반입이 불가합니다.)


곳곳에 트릭아트와 인형 등으로 재미 더한다. 올라가는 언덕길 바닥 면에 스위스의 특급열차가 막 터널을 빠져 나오는 듯한 느낌의 트릭아트가 이색적이다.


(▲ 주류 이미지는 연출이며, 내부 주류 반입이 불가합니다.)


박물관 외에 베른 베어, 산타빌리지, 스위스 스토리, 러브 프로포즈관 등의 테마관에서도 스위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스위스의 수도 베른의 상징인 베른 베어가 주인공인 베른 베어 테마관은 귀여운 곰돌이 탈을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마련해 놓았다. 2층의 야외정원에서도 곡달산이 바라다 보이는 멋진 풍경과 함께 잠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고향인 마이엔펠트, 바티칸을 지키는 스위스 근위병 이야기, 스위스의 전통 악기인 알펜호른 등이 전시되어 있는 스위스 스토리에서는 다양한 스위스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야생화가 지천으로 깔리고 푸른 언덕의 능선이 펼쳐진 그림 같은 곳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풍경은 스위스에 실제 존재하는 마을 마이엔펠트. 사진과 함께 하이디의 마을을 소개하며 그들의 전통 의상과 생활가구들을 전시해 놓아 눈 여겨볼 만하다.



연인들을 위한 공간 러브 프러포즈 테마관은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의 글로벌 판에서 택연과 귀귀(오영결)의 신혼집으로 나와서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선보였다. 러브 프러포즈 테마관에는 이들의 웨딩화보와 함께 대형 소망나무가 심겨 있어 소망메시지를 매달아 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벌써 많은 이들의 영원한 사랑, 가족의 행복, 건강 등을 염원하며 주렁주렁 카드를 매달아 놓아 이들을 슬쩍 구경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 주류 이미지는 연출이며, 내부 주류 반입이 불가합니다.)


구경을 다 마치고 나가는 길에는 야외 포토존에 들러보자. 매표소 뒤편으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나무 덱에 마련된 이곳은 ‘사랑’을 테마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다. 수려한 산새를 배경으로 서서 그림 같은 한 컷을 담아보는 것도 추억이 될 듯. 매표소 1층에 마련된 기념품 숍에서 하트 자물쇠를 팔고 있으니 함께 간 연인과의 사랑에 자물쇠를 꽉 채우고 싶다면 아름다운 풍광 속 ‘LOVE’ 조형물에 자물쇠 하나 걸어놓는 것은 어떨까? 


[가평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 주소: 경기 가평군 설악면 다락재로 226-57

- 문의: 031-581-9400, 

- 홈페이지: www.swissthemepark.com  

- 운영시간: 평일 11시~18시 / 주말 11시~20시

- 입장료: 대인 1만원 / 청소년 6,000원 / 소인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