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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역삼역 맛집] 신년모임, 친구들과 참이슬&하이트 한 잔하기 좋은 “김봉남 포장마차”



참이슬 한 잔 하기 좋은 곳.

손도 발도 꽁꽁 얼어붙는 추운 겨울이지만 주말 저녁이 되면 맛집마다 삼삼오오 왁자지껄하게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회식, 친구들 모임으로 찾아가기에 안성맞춤인 강남 역삼역 맛집 <김봉남 포장마차>를 소개한다. 어느 실내 포장마차와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 소탈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에 반하고 푸짐~한 안주 메뉴에 한번 더 반하게 되는 김봉남 포차에 대해 알아보자.


강남 모임 장소 추천, 역삼역 맛집 ‘김봉남 포장마차’


은은한 노란 조명에 포차 치고는 비교적 쾌적하고 넓은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벽면에 낙서하듯 적어 놓은 메뉴판이 인상적이다. 메뉴는 포장마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똥집, 닭발부터 얼큰 코다리탕이나 황태탕 같은 해장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안주 메뉴들도 있다. 이 중에 으뜸은 부추꼬꼬. 김봉남 포장마차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 메뉴로 꼽히는 안주 메뉴이다. 김봉남 포장마차 단골들은 ‘부추꼬꼬’ 를 한번도 맛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맛본 사람은 없을 거라며 칭찬 일색이다.  



단출한 상차림에 ‘그래, 실내포차가 다 이런 거지 뭐’ 라고 생각했지만 곧 이어 푸짐한 닭죽과 닭국물이 차려졌다. 먹음과 동시에 해장될 것만 같은 든든한 닭죽과 닭국물 덕분에 숙취가 무섭지 않다. 단 닭죽과 닭국물은 부추꼬꼬를 주문해야 나오는 메뉴라는 것. 이러니 더더욱 부추꼬꼬를 포기할 수 없다.



시골 할머니 댁에서 끓여주셨을 법한 비주얼의 부추꼬꼬 메뉴가 등장. 큼지막한 닭을 주방 이모님이 직접 먹기 좋게 뜯어주신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닭고기를 두툼하게 뜯어주신 후 먹는 방법을 손수 보여주시는데 이 정겨운 모습이 좋아 김봉남 포장마차를 찾는 단골들도 많다. 



김봉남 포장마차 부추꼬꼬를 제대로 즐기려면 먹는 방법부터 알아야 한다. 두툼한 닭고기 위에 기다란 부추를 돌돌 감아준다. 그리고 맛 좋게 익은 김치를 살포시 감싼 후 양념장에 찍어 참이슬 한 잔과 꿀꺽하면 끝! 또한 연말에 끝내지 못한 연초 잦은 모임에 살찔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해도 되는 메뉴인데다 속이 든든하기까지 하니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안주이지 않을까. 



부추꼬꼬만으로 조금 아쉽다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감자전이나 김치전 메뉴를 추천한다. 노릇노릇 익힌 감자전과 맥주의 조합이 쌀쌀한 겨울에 잘 어울린다. 쫄깃한 식감에 젓가락으로 쭉쭉 찢어 간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면서 참이슬 한잔하기 딱 좋은 분위기의 김봉남 포차. 할머니 집에서 얻어먹는 듯한 푸짐한 안주는 한끼 밥상으로 부족함이 없으면서 슬이 술술 참이슬 소주, 신선한 하이트 맥주와의 조화도 훌륭해 신년회 모임으로 찾기 좋은 맛집이다. 이번 주는 푸짐한 닭백숙을 곁들여 좋은 사람들과 참이슬 한잔하는 것은 어떨까?


[김봉남 포장마차 역삼점]

- 위치; 서울 강남구 역삼동 736-54  / 02-588-9292

- 영업시간: 18:00 ~ 06:00 (매주 일요일 휴무)

- 메뉴: 부추꼬꼬 30,000원, 감자전 16,000원, 똥집 1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