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2DAY

[데이트추천]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는 파주에서 한나절 데이트!




가을을 담은 파주 데이트 추천 코스!



파주 출판 도시 – 365일 누구에게나 개방되는 도서관 ‘파주 지혜의 숲’

부쩍 높아진 하늘. 그리고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서늘한 공기에, 평소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책을 펼쳐봐야 할 것 같은 영락없는 가을이다. 매년 가을의 문턱을 넘어설 때마다 올해 가을에는 제대로 독서를 해보겠다며 굳은 다짐을 하는 사람들에게 24시간 개방되어 원 없이 가을밤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파주 출판단지 ‘지혜의 숲’을 소개한다. 



파주출판도시는 참다운 책의 문화가 꽃피울 것을 바라며 책을 만드는 뜻있는 출판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조성한 책 마을이다. 책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활자로 인쇄하고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과정이 이 출판도시 한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도심에서 가깝지만 도심 내 북카페처럼 붐비지 않아 여유로운 주말을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인 곳이다.



파주출판단지 내에는 많은 북카페, 갤러리들이 있지만 그 중 2014년 6월 문을 연 ‘지혜의 숲’ 도서관은 20만권 이상의 책을 구비하고 있고 특이한 인테리어로 파주의 새로운 데이트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여유롭고 호젓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평일을 더 추천하고 싶다.



지혜의 숲은 총 3개의 섹터로 구성되어있다. 1섹터는 학자, 지식인, 전문가들이 기증한 도서가 수장된 공간이다. 2,3섹터에는 국내 출판사들이 기증한 도서들이 소장되어 있다. 출판사별 분류로 정리가 되어 있어 출판사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며 어린이 책 코너는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지혜의 숲은 책 분류가 분야별이 아닌 출판사별로 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책을 찾거나 고르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 어려움을 도와줄 권독사 라는 제도가 있는데 권독사는 지혜의 숲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서가를 정리하고 사람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이 곳의 권독사들은 책을 사랑하는 자원봉사자들이다. 


    (▲ 상기 이미지는 연출 사진으로 지혜의 숲은 내부 주류 반입이 불가합니다.)


쾌적한 분위기에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24시간 흐르고 있는 지혜의 숲에서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밖에 없다. 가을에 이토록 낭만적인 데이트코스가 또 어디에 있을까. 독서하기 좋은 이 계절 가을에 낯선 사람들 틈에 홀로 있어도 전혀 외롭지 않은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파주 지혜의 숲]

위치: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이용: 지혜의 숲1.2 오전10시~오후8시 / 지혜의 숲3 24시간 개방

문의: 031-955-0082



어른에게 사랑받는 ‘피노키오 뮤지엄’


지혜의 숲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피노키오 뮤지엄은 이탈리아의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1883년 출판한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을 모티브로 설립되었다. 작가가 어린이들에게 들려준 교훈들을 삽화와 미디어를 활용한 스토리 전개와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전달해 주는 인성 교육의 장으로 기획되었다.



피노키오 뮤지엄은 2층 장난감 나라, 3층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고 3층 전시실에서 피노키오의 숨은 이야기와 전시품들이 지닌 다양한 사연을 도슨트 관람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도슨트 관람은 매표소 또는 전화예약을 통해 5인 이상 사전 신청한 관람객만 가능하다. 



세계적으로 사랑 받았던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이 각국의 동화책으로 전시되어있고 피노키오 나무 인형을 직접 색칠해 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열리고 있다. 사진도 찍고 직접 만든 피노키오 목각 인형을 얻는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피노키오 뮤지엄]

위치: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52

이용: 입장료 6,000원 / 오전10시~오후6시(주말 및 공휴일은 7시까지)

문의: 031-955-6173



코스모스 핀 '율곡습지공원'


곧 만개한 코스모스로 장관을 이룰 율곡습지공원은 출판단지에서 멀지 않아 잠깐 들려볼 곳으로 추천한다. 다만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어려줘 자가용을 이용하길 추천한다.



폐품을 활용하여 만든 전시물도 있고 탁 트인 전망에 가슴도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이 든다. 수년 전에는 그냥 버려진 땅에 불과했는데 그 공허한 공간을 잘 활용하여 하나의 볼거리를 만든 것이다. 



여름보다는 가을이 무르익어갈 때 다양한 열매들이 열리는 풍경도 볼 수 있고 코스모스가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는 것도 감상할 수 있으니 가을에 방문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제3회 파평 코스모스축제는 오는 9월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열리니 파주의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코스모스축제도 즐겨보는 것이 좋겠다. 

[파주 율곡습지공원]
위치: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파평 코스모스축제: 2014.09.20(토) ~ 09.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