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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DAY

[건대 데이트 코스 추천!] 만화와 고양이가 만났다!! 만화 카페 ‘데코믹스 + 호호닭발포차’



올드보이, 타짜, 설국열차 이 영화 세 편의 공통점은? 

바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라는 점이다.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로 대중의 인기를 끈 만화를 토대로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개봉 전부터 큰 이슈가 되었고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웹툰으로 매일 수십 편의 새로운 만화가 등장하지만 여러분의 감성을 충족시키에 한계가 있을 것 같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직접 손으로 넘기는 손맛이 있는 종이의 아날로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데이트 코스를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고양이가 운영하는 건대 만화 카페 ‘카페 데코믹스’


건대 먹자골목을 조금만 벗어나면 고양이가 운영하는 만화카페 ‘카페 데코믹스’가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날씨와 시간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24시간 만화카페이다. 만화방이라고 하면 쾌쾌한 담배 냄새에 어두침침한 조명이 먼저 떠오르지만 카페 데코믹스는 쾌적한 분위기와 깔끔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 포인트이다.



6500원을 내면 2시간 이용에 음료, 라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음료 종류는 다른 카페 못지않게 다양하며, 라면은 계란까지 넣어 방금 끓인 탱글탱글한 면발을 맛볼 수 있다. 시간은 2시간, 3시간, 또는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평일권도 있다. 자리를 잡고 카운터로 가서 직원에게 자리 번호와 이용 시간을 얘기하면 작은 알람 시계와 카드를 준다. 카드는 요금제에 포함된 메뉴 외에 추가 메뉴 주문 시에 사용하고 알람 시계는 남은 이용 시간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혼자와도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만화를 즐길 수 있는 개별적인 공간, 그리고 엉덩이를 떼지 못하게 할 만큼 푹신한 소파 자리도 마련이 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자리 배치가 여유롭고 깔끔해서 오랜 시간 동안 만화책을 보기에도 좋은 공간이. 음료 값만 내고 카페처럼 이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노트북을 가져와 도서관처럼 이용하는 학생들도 여럿 보았다.



카페 데코믹스는 보유하고 있는 만화책도 상당한데 만화광에게 이곳은 천국이나 다름없을 듯하다. 과거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던 만화부터 요즘 핫하다는 신작 만화들까지 다양한 종류의 만화책이 구비되어있어 어릴 적 향수를 느끼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카페 데코믹스가 다른 만화카페와 다른 특징은 이 공간의 주인이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들이라는 점! 책을 읽다 보면 같이 온 일행마냥 옆에 다가와 앉아 있거나 음료나 간식거리를 탐내는 것도 일쑤! 만화책을 골라 자리에 오면 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살짝 비켜 앉게 되어도 기분나빠 하지 말 것! 이곳의 주인은 바로 고양이라는 사실.



카페 데코믹스의 고양이들은 대체적으로 활달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심히 살피면 유난히 잠이 많은 고양이도 있고 소심한 고양이도 있다. 다섯 마리 고양이들 다 제각각 특징이 보인다. 처음에 만화를 보러 카페 데코믹스에 왔다가 고양이들과 정이 들어 이곳을 찾는 단골들도 많이 있을 정도!



비가 오는 날이면 ‘아~ 이런 날엔 만화책 보면서 뒹굴 거리는 게 최곤데~’ 생각할 때가 있을 때, 마냥 편하게 만화책을 읽고 싶을 때나 밥 먹고 영화 보고 차 마시고 영화 보고 밥 먹고 차 마시고.. 하는 똑같은 데이트 코스가 지겹다면 고양이들이 운영하는 만화카페 카페 데코믹스를 찾아가보자!


[카페 데코믹스 건대점]

위치: 서울 광진구 화양동 3-22 / 02-465-1222

이용시간: 연중무휴 24시간

이용료: 2시간+음료or라면 6,500원, 6시간+음료or라면 12,000원 등



만화보고 출출한 배를 달랠 수 있는 ‘호호 닭발포차’


카페 데코믹스에서 여유롭게 만화를 즐긴 후 매운맛에 정신이 번쩍 들어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해주는 건대 맛집이 있다. 늦은 밤에도 여전히 북적거리는 건대 인기 맛집 ‘호호 닭발 포차’이다. 스트레스가 싹 날아갈 만큼 매운맛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 기온 차가 큰 요즘 매운 음식을 적당히 즐기는 것은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올려주어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하니 저녁 야식으로 탁월하다.



철판에 담겨 나오는 빨~간 불닭은 보는 순간 군침이 돈다. 불닭을 한 입 베어 물면 매콤한 맛에 먹을 만하다 느껴지지만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 서너 개쯤 먹다 보면 슬슬 매운맛이 올라와 얼굴이 화끈화끈 벌개지는데 연신 손으로 부채질을 해대면서도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이 있는 곳이다.



호호 닭발포차의 해물누룽지탕과 주먹밥은 매운맛에 자극받은 혀끝을 달래주기에 딱 좋은 메뉴이다. 매운맛에 속이 아릿해질 때쯤 주먹밥과 해물 누룽지탕 한 숟가락이면 다시 불닭을 집어 들 수 있는 용기를 북돋워준다. 풍미 깊은 시원한 맥주도 불닭과 환상의 콤비라는 사실! 귀차니즘이 물신 느끼는 어느 주말이 있다면 건대 카페 데코믹스 방문 후 호호닭발포차로 마무리 하는 하루를 해보길! 하루 마무리에 맥스가 빠져선 안 된다는 사실 잊지 말자!


[건대 호호닭발포차]

위치 : 서울 광진구 화양동 8-58

문의 : 02-465-3455

가격 : 닭발 7,000원, 불닭 14,000원, 해물누룽지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