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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추운 겨울, 솔로 탈출을 스타우트가 도와준답니다!!!

춥습니다. 겨울이니까 당연하죠. 하지만, 더 춥습니다. 솔로에게 겨울은, 또 연말은 가혹한 계절입니다. 거리에 나서면 삼삼오오 자웅동체가 돼 걸어다니는 연인들. 이자식들 팔을 잘라버리겠어!!! ㅠㅠ 아무리 꼬장 부려봤자 남는건 슬픔 뿐입니다. 그래! 결심했어. 나 비투걸, 연말과 새해는 절대 솔로로 보내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님을 봐야 뽕을 딴다고, 어디 참한 남자 없나요? 예? 도와주겠다구요? 그것도 하이트가? 와우~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12월 23일, 쫙 차려입은 비투걸은 역삼동의 트라이베카로 향합니다. 여기가 바로, 하이트에서 비투걸에게 멋진 남자를 소개시켜주기로 한 장소입니다. 이름하야, 'Stout Black Christmas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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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성호씨 사회로 시작한 스타우트 블랙 크리스마스 파티, 선남선녀들이 꽉 들어차 훈훈한 분위기입니다. 왜 이런 멋진 사람들이 짝이 없는걸까요?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 배를 채우고 살짝 맥주도 한잔. 알딸딸한 가운데, 내 님을 찾아봅시다! 이상형남, 어디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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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도 살짝 채웠겠다, 앞에 앉은 멋진 남자분들과 이야기꽃을 피워 볼까요? 처음에야 아무래도 어색하지만, 스타우트 한잔 하고 나니 용기가 생깁니다. 옆테이블에선 벌써 신나게 웃으며 대화를 이어가는 분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비투걸은 영 잘 되지가 않아요. ㅜㅜ
저처럼 숫기없는 사람들을 위해 결국 사회자인 정성호씨가 나섰군요. 친해지는데 게임만한게 없죠? '한 게임' 하는 비투걸, 샥샥 잘 피해나가는데... 이거 왠지 걸려야 파트너와 '벌칙'을 핑계삼아 뭔가를 할 수가 있는거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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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는 벌주에 슬슬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한 남성분은 벌써 예쁜 여자분의 벌주를 대신 마셔주겠다며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하는데요... 여자분 나퐈요~ 벌주 마셔줄땐 잘해주더니 전화번호는 주지도 않네요 ㅋ 매정한 사람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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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는 시간, 믹솔로지스트가 스타우트와 S맥주를 이용한 칵테일을 선보인후, 정성호씨가 지목한 사람들이 그걸 원샷합니다. 아... 왜 전 부러울까요? 계란 노른자를 스타우트에 넣은 에그 스타우트, 왠지 한번 마셔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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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몰래몰래 눈빛이 오가고, 정성호씨가 마무리를 지으려나봐요. 남자들에게 게임을 시켜 최후의 승자에게 원하는 여자분을 지목하도록 합니다. 홍대에서 미술을 전공하신다는 긴 머리의 멋진 남자분... 행사장 내에서 단연 돗보이던 미녀에게 말을 건넵니다. 결과는... 잘은 모르겠지만 왠지 분위기 좋아보여요. 아 부러워라... 부러우면 지는건데...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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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비투걸에게 눈길을 주지 않아 행사장을 슬쩍 빠져나온 비투걸... 아.. 대체 내 님은 어디에 있는걸까요?
고독에 뼈마디가 시릴 지경인데 행사장 안은 사랑의 열기가 모락모락 뿜어나오고 있습니다. 열심히 찾아 다니면, 내 님도 언젠가는 나타나겠죠? 생각같아선 오늘 파티에 오신분들, 죄다 솔로되라고 금식기도라고 하고 싶지만. 착한 마음 먹고 살아야죠 ㅠㅠ 스타우트 블랙 크리스마스 파티에 오신 여러분, 모두 대박나셔서 예쁜 사랑 이루시길 빌겠습니다. 잘 되신 분들은 비투걸한테 멋진 남자 한명 소개시켜 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그럼 모두, 며칠 안남은 2009년, Stay Coooo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