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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영등포 맛집 추천! 복고풍 치킨집, 영등포 ‘DJ. 봉닭이’


프로야구도 개막하고, 한 낮에는 슬쩍 땀도 나는 계절! 바야흐로 ‘치맥의 계절’이 열렸습니다. 치킨과 맥주는 자고로 후끈한 열기와 함께 즐겨야 그 궁합이 최고조에 이르지요. 복고풍 주점으로 손님들의 즐거운 놀이터를 자처하는 영등포 맛집! ‘DJ 봉닭이’는 언제나 후끈한 열기가 가득한 곳인데요. 친구들과 치맥을 먹으며 한바탕 신나게 놀고 싶은 분들 지금 바로 들어가보실까요?


화려한 복고풍의 DJ. 봉닭이 


영등포시장 사거리 뒷골목에 위치한 ‘DJ 봉닭이’는 색색의 화려한 외관으로 먼저 시선을 끄는데요. 알록달록한 캔디컬러는 복고풍 치킨 명소를 내세운 ‘DJ 봉닭이’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가게 안에 들어서니 탁자와 테이블 역시 옛 초등학교에 있던 책걸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입니다. 딱딱하지만 마음만은 왠지 편안해지는 묘한 기분, 이게 바로 복고와 향수의 힘이겠지요. 또한 테이블 옆에는 미니 칠판이 놓여 있어 자유로운 낙서도 가능하답니다. 절로 옛 추억들 새록새록 떠오르는데요! 룸으로 된 널찍한 좌석도 갖추어져 있어 동창회 모임장소로도 추천 쾅쾅!


8090 노래는 우릴 향해 웃지~!


‘DJ 봉닭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노래를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이곳입니다. 테이블 번호가 LP판에 새겨져 있는 것은 물론이고, 입구에 제법 큰 DJ 부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 테이블에 마련된 메모지에 신청곡을 적어 DJ에게 전하는 낭만, 젊은 세대들에게는 낯선 풍경이기에 더욱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90년대 가요들을 신청하려고 보면 제목이 떠오르지 않죠! 그런 손님들의 고민을 덜어주고자 ‘DJ 봉닭이’의 메뉴판 맨 앞장은 주요 가요 리스트들이 함께 자리잡고 있습니다.  잠시 잊고 지낸 추억의 노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으니 자연스레 옛 추억에 빠져드는데요. 분위기부터 소소한 이벤트까지 복고주점의 컨셉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근심을 털어놓고 다 함께 게임을!


‘DJ 봉닭이’는 일단 발을 들여놓으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친구들끼리 모여 앉아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 소품이 가득하기 때문인데요. 엽기 안경과 마스크, 머리띠는 친구들과 개성있는 인증샷을 찍는 데 최고의 소품이 되어줍니다. 한 사람이 벌칙자로 걸리는 맥주통이나 악어 게임 소품은 유쾌하면서도 긴장감 있는 술자리를 만드는 데 제 몫을 톡톡히 하네요!



치맥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스포츠, 특히 프로야구의 개막과 함께 치맥의 환상 조합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DJ 봉닭이’ 매장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스크린은 스포츠 단체 관람을 위해 태어난 듯, 어느 곳에서든 시선을 두루 받고 있습니다. 여럿이 모여 프로야구를 즐기는 치맥의 맛, 캬~ 상상만으로 행복하시죠?. 그런데 여기서 만족하기는 이릅니다. 약 두 달 후, 6월 13일이면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된다는 사실! 붉은악마가 되어 열정적인 응원을 하기에도 이만한 공간이 없습니다. 매미소리가 들려올 그 날에는 ‘DJ. 봉닭이’에서 치킨한조각 어떠세요?


흐린 기억 속의 옛날 치킨이여~


놀이터를 방불케 하는 ‘DJ 봉닭이’의 소소한 재미, 잘 보셨나요? 그럼 이쯤에서 진짜 주인공이 나와야겠지요. 바로 우리의 치킨입니다! 그런데 메뉴판을 펼쳤다가 큰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 이유는 ‘그것만이 내 후라이드’, ‘환상 속의 양념치킨’, ‘나 항상 오븐치킨을’, ‘불닭이야’ 등등 추억의 노래를 패러디한 센스 넘치는 메뉴작명 때문이었습니다!



다양한 치킨 중에서 추천 메뉴인 ‘흐린 기억 속의 옛날 치킨’을 시켜보았습니다. 파우더를 묻히지 않고 옛날식 물 반죽만으로 담백하고 바삭한 맛을 살린 추억의 치킨인데요. 튀김옷이 없이 껍질 자체가 바삭하게 튀겨진 먹음직스러운 치킨과 감자에 고구마튀김까지 더해진 푸짐한 한 접시가 나옵니다. 

 


살을 뜯는 재미가 있는 통통한 살들, 거기에 치킨 고유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바삭함과 담백함이 일품입니다. 화이트, 레드, 엘로우의 삼색 소스와 소금은 치킨의 다채로운 맛의 변신을 이끄는데요. 여기에 맥주가 빠질 수 없죠. 시원함이 일품인 ‘d’가 함께 하니 그 맛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 추억의 학교 앞 문방구 표 주전부리가 한 손 가득!


치맥과 함께 유쾌하고 웃고 떠들고 추억을 되살린 시간. 계산을 하고 나가려고 하니 7시 이전에 주문하면 20% 할인(주류 제외)이라는 이벤트가 땋! 여기에 추억의 문방구표 과자를 선물로 안겨주네요! 가게를 나와서도 그 유쾌한 여운이 계속 이어지는 기분입니다.


오랜 시간 추억을 쌓아온 친구들, 늘 똑같은 맛집이 지겨운 연인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동창들, 치맥과 함께 축구 혹은 야구를 즐기고픈 스포츠팬들…. 모두모두 오셔서 ‘DJ 봉닭이’ 에서의 치맥과 함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영등포 ‘DJ 봉닭이’]

위치: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10길 6 델리타운 106호 

전화번호: 02-2634-9944

영업시간 : 오후 5시 ~ 새벽 2시 

주요메뉴 : 흐린 기억 속의 옛날치킨 17,000원, 나 항상 오븐 치킨을 17,000원,  

오직 하나뿐인 파양파 순살 1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