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licious 2DAY

강릉 맛집 추천! 소고기 끝판왕 ‘등불 생등심’



강릉 속 숨은 맛집! ‘등불 생등심’

강원도 강릉에 가면 으레 회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해안에서 싱싱한 회를 맛보는 것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 곳을 한 번 가본다면 강릉에서 회 보다 한우를 더 찾게 될 수도 있겠다 싶은 한우 끝판왕 맛집이 있습니다.


강릉의 한적한 시골 마을 초당. 초당은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한 초당 순두부 마을로도 유명한 곳이지요.

자차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버스를 타고 들어오는 것도 괜찮지만 강릉은 어딜 가든 택시비는 만원내외 정도로 예상하면 될 듯 합니다.


생등심 전문점인 강릉 ‘등불’은 11년째 이 모습 그대로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외지 여행객들보다는 강릉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명실상부한 강릉 맛집 입니다.



등심 150g에 35,000원 가격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청정지역에서 자란 한우의 마블을 보고 있노라면, 또한 노릇하게 잘 구워진 한우 한 젓가락을 입에 넣는 순간 얼마를 주어도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생등심부터 육사시미까지! 한우의 신선함이 그대로~


주 메뉴인 생등심만큼이나 화려하게 나오는 밑반찬도 강릉 맛집 ‘등불’을 계속 찾게 되는 이유입니다.

향으로 식욕을 자극하는 더덕구이, 오징어가 빼곡히 들어간 파전, 짭쪼롬 하게 양념된 꼬막까지!

그리고 등불 밑반찬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멍게젓갈입니다. 본 메뉴로 만들어달라는 손님들의 요청까지 쇄도했다는 유명한 메뉴죠. 참이슬과 궁합도 환상이죠.



밑반찬으로 한 상 가득 차려지면 본격적으로 생등심을 굽기 시작합니다. 육즙이 빠져나가기 전 한 번의 뒤집음으로 소고기의 감칠 맛을 끌어낸 후 두툼하게 잘라줍니다. 팽이 버섯과 함께 먹어도 좋지만 처음 한 젓가락은 질 좋은 등심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그 어떤 것도 더하지 않고 맛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식감 좋게 썰린 소고기 한 점을 입에 넣으면 입 안 가득 육즙이 쏟아져 나옵니다.



‘등불’ 의 육회, 육사시미는 생등심만큼이나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일반적인 육회 모양과는 다르게 이 곳에서는 육회를 주먹만한 크기로 뭉쳐 주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한 눈에 봐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육사시미를 기름장에 톡! 찍어 맥주 한잔과 함께 먹으면 이만한 안주가 없겠다 싶지요.



등심을 다 먹었다면 입가심으로 된장국수를 빼놓을 수 없겠죠. 콩나물과 각종 야채를 넣은 된장 육수에국수 면까지 넣어 지글지글 끓이면 시원한 된장국수가 탄생합니다. 입 안을 개운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안주로도 그만인 메뉴이지요. 등불을 찾는 손님들은 아무리 배가 불러도 이 된장국수만큼은 꼭! 먹고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고기 먹을 때 꼭 공기밥을 챙겨먹는 사람들이 있죠. 하지만 등불에서는 공기밥보다 더 속을 든든하게 해줄 깍두기 볶음밥이 있습니다. 잘 익은 깍두기를 잘게 썰어 김가루, 고소한 들기름까지 더해 볶으면

냄새부터 맛까지 거부할 수 없는 환상적인 깍두기 볶음밥이 완성됩니다.



살랑살랑 봄바람 불어오는 주말.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탁 트인 동해바다도 보고 맛 좋은 생등심까지 즐길 수 있는 강릉으로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등불 생등심]

주소: 강원 강릉시 초당동 354-2 (도로명 주소: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95-9)

전화: 033-652-7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