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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연말 파티장소 추천! 옥상 테라스가 매력적인 신사동 가로수길 이자카야 오기OGI


눈 오는 날 더욱 매력적인 이자카야 ‘오기(OGI)’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어느덧 2013년의 마지막 달 12월인데요. 연말을 맞으며 지인들과 분위기 있는 파티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연말파티는 화려한 연말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 점에서 100점을 줄 수 있을 만한 최적의 장소가 있습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의 이자카야 ‘오기’, 넓은 테라스 자리에서 화려한 신사동 가로수길의 밤풍경이 훤히 내려다 보입니다. 여기에 만약 눈이라도 온다면 분위기는 급상승! 연말 분위기 제대로 연출해주는 이자카야 ‘오기’를 소개합니다.  



‘오기’는 신사동 가로수길 초입 커피스미스 3층에 있어요. 긴 롱드레스를 질질 끌며 올라가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있는 계단에는 한 쪽 벽면에 빈 사케병이 진열되어 있고 다른 쪽 벽은 훤히 뚫려신사동 거리가 훤히 보이는 이색적인 구조입니다. 계단을 오르다 거리의 관중(그저 행인)을 향해 손이라도 흔들며 미스코리아 인사를 해 주어야 할 것 같은 느낌?! ^^



‘오기[扇]’는 일본어로 ‘부채’를 뜻하는데요. 일본에서는 부채를 신의 몸으로 여겨 부채에 신이 깃든다고 믿고 있어요. ‘오기’ 여기저기에도 다양한 일본 부채들이 장식되어 있으니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2009년에 오픈한 ‘오기’는 천장이 높아 전체적으로 답답하지 않고 넓고 시원한 실내 분위기입니다. 조명은 살짝 어두운 편으로 은은한 할로겐 불빛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다리를 아래로 쏙 집어 넣을 수 있게 만든 다다미석과 테이블석이 모두 있으니 취향대로 앉을 수 있으며 6인, 4인의 PRIVATE석도 있어 외부의 방해 없는 조용한 모임도 가능합니다. 총 45개석.


 

무엇보다 넓은 야외 테라스석이 ‘오기’의 강점입니다. 여름에는 천장의 덮개가 전체 오픈 되어 완벽한 야외 테라스의 정취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별빛달빛과 함께 시원한 맥스 생맥주를 즐겨본 사람들은 ‘오기’를 절대 잊지 못한다지요? 지금은 날씨가 추우니 천장 덮개를 치고 난로도 설치해 두어 따뜻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창 밖 경치는 그대로! 특히 눈 오는 날 ‘오기’의 테라스 창가석은 인기 절정입니다. 눈이 온다는 날씨예보를 입수했다면 서둘러 ‘오기’로 오기~


맥스 생맥주라서 좋다! 오기라서 좋다!

분위기가 좋다고 음식 맛이 그저 그렇다면 참 섭섭하겠지요? ‘오기’의 메뉴들은 전반적으로 무난하면서도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수제 고로케, 돼지고기 숙주나물볶음, 오뎅나베, 소고기 스테이크 샐러드, 메로 조림, 명란젓을 넣어 만든 명란 계란탕 등은 ‘오기’의 인기 메뉴! 이 중에서 맥스 생맥주와 잘 어울리는 메뉴를 골라보았습니다.



‘오기’의 야심작 쇠고기 스테이크 샐러드입니다. 샐러드의 생명은 아삭거리는 야채와 육질 좋은 고기 아니겠어요? 그린비타민, 무순, 양상추, 적채, 체리토마토 등 싱싱한 야채와 발사믹 소스 그리고 두툼한 채끝살의 육즙이 잘 어우러져 입맛이 확 살아납니다. 뭔가 상큼한 안주가 당기는 날, 맥스 생맥주와 함께 권하는 안주입니다. 


  

바삭바삭 고소한 고로케는 어떨까요? 돼지고기와 감자, 일본카레를 넣어 직접 반죽하여 만든 수제 고로케라고 하는데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든든하여 한 개만 먹어도 꽤 요기가 될 듯해요. 고로케에는 향긋한 파인애플 드레싱 샐러드가 곁들여져 나옵니다. 치맥과는 또 다른 매력의 고맥(고로케+맥주), 은근히 중독성 있네요.  



‘어두일미’라고 했던가요? 아라니 두부조림 메뉴는 생선의 머리(일명 생선 대가리)와 뼈를 두부와 함께 간장 소스에 담백하게 조린 일본식 생선조림입니다. 생선 머리와 부드러운 생선살뿐만 아니라 곤약, 적당히 익은 마늘, 고추, 마늘종 그리고 두부까지 다양한 조합으로 먹어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달달한 느낌의 아라니 두부조림, 한 가지 메뉴로 3~4가지 메뉴를 맛보는 것 같은 듬직한 메뉴랍니다.



참이슬과 어울리는 안주는 단연 오뎅나베지요. ‘오기’의 오뎅나베는 일본의 작은 바닷가 시골마을을 연상케 하는 소박한 맛이라고 할까요? 일본식으로 국물을 내 달착지근하면서 자극적이지 않은 육수도 그렇고 일본에서 공수해온 8~9가지의 두툼한 어묵도 참이슬과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편안한 안주인 것 같습니다. 



핫한 맛집들이 즐비한 신사동 가로수길에서도 돋보이는 곳 ‘오기’. 주말에는 새벽 4시까지 영업을 하니 불금불토의 연말파티를 계획 중이라면 ‘오기’를 추천해봅니다. 한 해 동안 수고한 우리, 내년도 힘차고 달려갈 우리 ‘오기’에서 ‘Cheers~’


[오기(OGI)]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36-12

☎ 02-3445-3373

※ 평일 18시~02시 / 주말 18시~0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