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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일품맛집2] 일품진로와 함께한 품격있는 맛집 ‘청담이상’

일품진로와 떠나는 특별한 맛집 여행 ‘청담이상’


요즘 기업의 화두는 ‘진정성’이라고 합니다. ‘진심’은 통하는 법! 마음과 마음을 열리고 서로 통하게 되는 것이 바로 진정성이 가진 힘이지요. 얼마 전 하이트진로㈜에서 새롭게 리뉴얼한 제품 ‘일품진로’. 순쌀 증류원액을 참나무 목통에서 10년 이상 숙성시킨 원액을 100% 담아냈습니다. 진정성에도 맛이 있다면 10년 동안 숙성되어 참나무 향기가 깊이 배어든 바로 그 맛이 아닐까 생각해요. 깊이 있는 소주, 일품진로를 마시게 된다면 함께 하는 요리도 특별해야겠죠? 품격 있지만 친밀하고, 자극적이지 않지만 긴 여운이 남는 술과 요리, 양재동 ‘청담李上’에서 함께해 봅니다. 



올해 1월 15일 양재천 옆 한적한 도로변에 문을 연 청담이상은 이제 10개월이 조금 넘었지만 빠른 입소문을 타고 ‘괜찮은 곳’으로 점 찍힌 곳 입니다. 청담이상 양재점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양재역에서 하차하면 되요. 위치가 지하철역 인근 번화한 거리에서는 조금 빗겨나 있지만 양재천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운치가 있는 곳이랍니다.


입구부터 느껴지는 맛의 정취


특히 이곳의 인테리어는 많은 블로거들이 제일 많이 칭찬하는 것 중 하나! 대단히 화려하고 값비싼 장식이 있는 것이 아닌데도, 전체적으로 포근하고, 우아한 분위기가 특징적입니다. 그것의 비밀은 바로 조명. 오픈 당시 사장님이 매장 조명등 하나하나의 조도를 직접 다 맞추었을 만큼 느낌 아는 그 분의 솜씨라고 합니다. 1, 2층 모두 각각 독립된 구성으로 아늑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청담이상’에서 느끼는 맛의 품격





본격적으로 음식의 맛을 볼까요? 일품진로와 어울리는 요리로 회, 무침, 볶음, 탕요리를 주문하였는데 차가운 요리부터 먹는 것이 순서라고 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 메뉴로는 청담이상 수족관에서 막 잡아 올린 싱싱한 회! 참치, 전복, 관자, 광어 뱃살과 지느러미, 연어, 새우, 키조개, 도미 등 계절에 조금씩 달라지기는 하지만 보통 7~8가지의 신선한 생선회를 즐길 수 있는 2인 분량의 사시미 산텐모리입니다. 보기에도 화려하지만 입안에서 느껴지는 싱싱한 식감이 은은한 일품진로의 잔향과 어울려 풍미를 더합니다.



두 번째 메뉴는 도미뱃살 명란무침입니다. 당연히 도미뱃살과 명란이 주인공인 요리겠지요? 잘게 썬 김과 무순, 난황을 골고루 섞어 한 입 넣으니 고소하면서도 도미뱃살의 찰진 식감이 입안에 즐거움을 줍니다. 역시 재료가 무척 싱싱하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양념을 아무리 맛있게 곁들여도 주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그 맛을 잃게 되죠. 무침 속에 숨어있는 도미뱃살에서도 그 탱탱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청담이상이 가진 강점은 바로 이것이 아닌가 싶어요. 손님이 알던 모르던 맛과 서비스를 꾸준히 유지해 주는 것. 이것이 진정성의 맛, 이심전심의 전략이 아닐까 합니다. 손님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혹 음식은 제대로 올라갔는지 수시로 살피고 서비스 한다는 청담이상 양재점 신치호 지점장의 말처럼 뭔가 제대로 대접받는 느낌, 이것이 청담이상의 강점일 것입니다. 



‘생삼겹 숙주볶음’이 일품진로와의 세 번째 메뉴입니다. 일단 양이 푸짐하여 한 접시 다 비운다면 속이 든든할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살짝 데친 숙주와 함께 불향이 그윽한 소스에 비벼 먹게 되는 ‘생삼겹 숙주볶음’ 역시 그 맛의 깊이감이 일품진로와 친구가 될만 하네요. 게다가 12,000원의 착한 가격을 가지고 있으니 청담이상 단골손님들에게 사랑 받을 만 하죠?



산처럼 쌓아 올린 푸짐한 숙주를 냄비 안에 마구 꾹꾹 밀어 넣고 있는 이 요리의 이름은 ‘나가사키 짬뽕탕’. “국물이…국물이 끝내줘요~”라는 광고 카피는 여기에 쓰라고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꽃게, 홍합, 오징어, 새우 등의 풍성한 해산물과 버섯, 야채들이 그릇이 비좁도록 가득 담겨 있으니 국물 맛이 다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시원한 국물 맛에 일품진로 한 잔을 다시 채워봅니다.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그 진가를 알아본 이들이 많다는 의미겠죠? 이자카야지만 일본스러움이 아닌 편안한 우리의 정서가 묻어 나오는 ‘청담이상’의 분위기 속에서 함께한 일품진로와의 맛과 멋의 탐험, 오랜 여운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제 곧 연말이네요. 고마운 분들, 오래도록 좋은 추억을 함께 하고픈 분들이 있다면 이곳 청담이상을 추천해 드립니다. 



[청담이상 양재점] 


영업시간: 런치 11:00~14:30 / 디너 17:00~03:00

위치: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91-5 

전화: 02-575-0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