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 2DAY

송도의 화려한 가을 밤하늘 ‘2013 인천 음악 불꽃축제’



예로부터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가을은 높고 말은 살찐다.” 맑고 높은 하늘과 곡식이 풍부한 가을을 비유한 말 입니다. 풍요로운 계절인 만큼 가을은 다양한 축제들이 벌어지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특히나 맑은 가을 밤 하늘을 환상적으로 만들어주는 불꽃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젠 그 규모와 관람인파만 보아도 세계적인 규모로 거듭난 ‘2013 여의도 서울불꽃축제’에 이어, 또 하나의 가을 축제로 자리잡고자 하는 야심찬 불꽃의 향연! 지난 10월 12일 인천 송도에서 펼쳐진 ‘2013 인천 음악불꽃축제’의 화려했던 밤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설레이는 가을밤의 축제


이번 2013 인천 음악불꽃축제는 매년 인천 시민의 날에 월미도, 수봉공원, 자유공원 등 인천의 주요 명소에서 펼쳐졌던 ‘인천 시민의 날 기념 불꽃놀이’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큰 규모는 아니었고 짧게 불꽃을 쏘아 올리며 분위기만 맛볼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요. 이번 ‘2013 인천 음악 불꽃축제’는 ‘2013 서울불꽃축제’에 가보지 못한 분들이 그 아쉬움을 충분히 달랠 수 있을 만큼 규모면에서나 행사의 컨셉적인 측면에서도 한층 더 단단해진 느낌이었습니다.


▲ 공연 시작 전 바라본 인천대교와 붉은 노을


행사 시작 3시간 전부터 불꽃 축제의 메인 플레이스였던 송도 아트센터 일대는 수많은 사람들이 빼꼭히 들어찼는데요. 노을 지는 인천대교를 바라보며 함께한 지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노라니 어느덧 설렘 가득한 가을 밤이 찾아왔습니다! 메인 무대의 디지털사인에 제 1회 인천 음악 불꽃축제를 알리는 문구가 나오자 모두가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리며 성대한 불꽃 잔치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더 끌어올려 봅니다.


▲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메인 부대가 밝아졌습니다.

#2 음악이 울리면, 불꽃이 펑~펑!


역시 본 게임이 시작하기 전엔 예선게임 먼저 들어가줘야겠죠? 자욱하게 스모그가 뿌려지고 그 위로 현란한 레이저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잠시 뒤 펼쳐질 성대한 불꽃을 멋지게 담아내고자 하는 아마추어 포토그래퍼들에게 일부러 연습시간이라도 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요. 여기저기서 셔터를 누르며 야경 촬영 모드를 이리저리 바꿔가면서 참 바쁘게도 카메라를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 메인 무대를 통해 레이저가 비춰지고 있습니다.

▲ 관객들을 향한 레이저쇼


자, 이제~ 본격적인 카운트 다운이 시작 되면서~기다리고 기다리던 불꽃들이 웅장한 음악에 맞춰 일제히 펑! 펑! 펑! 쏘아 올려 집니다. 가장 높은 곳까지 치고 올라갔다가 포물선을 그리듯 낙하하면서 일순간 피워내는 불꽃은 자리를 매운 수천 명의 시민들을 황홀한 기분에 빠지게 했는데요. 2013 서울불꽃축제보다 높게 쏘아 올리진 않았지만 오히려 더 낮은 곳에서 임팩트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비투지기의 생각, 살짝 녹여 넣습니다.^^ 



#3 즐거움이 있는 곳, 하이트진로가 빠질 수 없다!



이렇게 즐거운 가을 밤의 축제에 비투지기가 사랑하는 d가 빠질 수 없습니다. 실제로 이날 모이신 많은 분들께서 d와함께 치킨을 즐기고 계셨는데요. 이 사진을 보니 꼭 d가 공중에 떠있는 것 같죠? 시원한 가을 밤에 함께하고픈 사람들과 시원한 d와 맛있는 치킨과 환상적인 불꽃까지 함께 곁들일 수 있다니~! 마냥 즐겁기만 한 가을 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원한 d와함께 기분까지 시원할 수 있었던 2013 인천 불꽃음악축제! 가을밤의 아름다운 불꽃, 내년에도 꼭 볼 수 있길 기원하면서, 여러분들께서도 함께하고픈 지인들과 가을밤의 정취를 한껏 더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