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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2DAY

가정의 달 추천 영화! 가슴 따뜻해지는 나의 멘토 이야기


5월, 가정의 달 추천 영화


5월은 아시다시피 가정의 달! 이로 인해 유달리 ‘기념일’이 많은데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까지 이어지는 3단 콤보 [아 스승의 날은 아닌가? 하지만 넓게 포함하자면 교육열이 유달리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분명 학교 시스템은 가정적인 측면에서도 주요 요인!(퍽)]


∆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치맥 한잔을!



그래서 이번 주 영화대영화는 비록 이제 5월이 다 지나가고 있지만 가정의 달을 맞아 각 기념일에 맞는 추천작들을 비교/분석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겠습니다. 당장의 기념일만 기념할 것이 아니라 5월을 맞이해 가정의 평화와[?] 스승의 은혜를 5월 6월, 7월 아니 엔드리스 포에버로[?] 기억할 수 있도록 특별한 가정의 달 맞이 추천작 들어갈게요!


어런이 날, 어린이는 어른의 거울! 그 꿈을 지켜주기 위한 어른의 자격!


‘어린이 날’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제정한 날로서 어린이의 꿈을 어른이 도와 미래를 희망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도 방황하는[?] 어린이의 꿈을 어른이 도와주며 함께 미래를 향해 가는 작품은 물론, 오히려 어른들이 어린이가 꿈꾸는 순수함에 반해 지금 인생의 잘 못된 방향을 깨닫고 잃어버렸던 동심을 찾는 작품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테마로 인상 깊었던 두 작품을 꼽자면….


<시네마 천국> 영화에 대한 토토의 작은 꿈, 알프레도 할아버지가 키워줄게!

 

∆ <시네마 천국> 포스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한 편의 천국 같은 작품, <시네마 천국>. 아직도 국내 영화 팬들이 좋아하는 OST에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엔리오 모리꼬네의 메인테마사이 영화로 인해 수 십 년간의 나이 차이를 메우고 우정을 쌓는 귀여운 꼬마 토토와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누구보다 토토를 아꼈던 알프레도 할아버지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 작품이었습니다.


∆ 어린 토토의 인생의 멘토이자 스승이 되었던 알프레도



특히 이 영화가 ‘어린이 날’에 겉 맞는 이유는 어린 토토에게 알프레도는 부재중인 아버지의 역할을 대신하며, 훗날 유명 영화감독으로 큰 성공을 하는 토토에게는 인생의 멘토이자 스승이었기 때문입니다. 가난 때문에 영화를 좋아하는 것 자체가 사치였던 토토에게 알프레도는 영사기사 보조를 제안했고 그렇게 영화와 가까워지면서 어두웠던 토토의 인생에는 영화라는 한 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죠.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어 성공까지 이끈 토토에게 알프레도는 그야말로 어린이의 꿈을 지켜준 어른의 올 곧은 모습이었습니다.


<업> 칼 할아버지, 행복은 성취가 아니에요!

 

∆ 픽사의 대표작 <업> 포스터



픽사의 대표작 <업>역시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고 제 인생에서도 큰 깨달음을 준 소중한 작품이었습니다. 2009년 칸 국제영화제 사상 최초 애니매이션 개막작은 물론 그 해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후보까지 올라갈 정도로 애니매이션의 한계를 넘은 작품적으로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달리 믿고 보는 픽사 작품이 아니라는 것이죠.. 국내에서는 칼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국민 멘토 배우 이순재님께서 맡아 화제를 낳기도 한 작품입니다.


∆ 어린 아이의 순수함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죠.



<업>은 <시네마천국>과 반대로 어른이 어린이의 순수함으로 많은 것을 배우는 작품입니다. 저 푸른 남아메리카에 그림 같은 집을 짓는 것이 소원인 죽은 아내 앨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집에 풍선을 만들고 칼 할아버지는 그 곳으로 떠납니다. 하지만 아뿔싸 이 집에는 불청객 러셀이 숨어 있었다는 것. 원치 않은 여행으로 둘은 티격태격 하지만, 싸우면 정든다고 오히려 그런 다툼 속에 서로를 이해하고 둘 만의 추억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사건으로 칼은 러셀을 도와주지 못한 채 그저 앨리의 소원을 묵묵히 하지만 이때 깨닫는 “행복은 성취가 아닌 순간”은 많은 감동을 자아냅니다.


∆ 어른들이 잊고 있던 것을 깨닫게 해주는 영화이죠.



아빠와 거리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같이 먹었던 그 작은 기억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행복이었다는 러셀의 말처럼 앨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한 ‘성취’가 아닌 러셀과 함께한 그 순간도 칼에게는 무척 큰 행복이었다는 깨달음은 아이를 통해 어른이 잃고 있었던 무엇을 전해줍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죠? <업>을 보면 러셀을 통해 고집불통이었던 칼에게 진정 필요했던 것, 진정 깨달아야 했던 것은 앨리의 소원이 아닌 그저 앨리와 함께했다는 그 순간이 큰 행복이었다는 뭉클한 메시지로 관객을 울립니다. 어린이날에 어울리는 영화지만 오히려 어른들이 보고 더 감동받을 <업>이었습니다.


어버이날, 부모와 자식과의 사랑에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어떤 말로 과연 형용할 수 있을까요? 아마 세상의 어떤 존경과 형용어로도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수식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세상은 여러 가지 시련을 던져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를 되물어봅니다. 똑똑한 자식에 비해 조금 모자란 부모? 아니면 자식의 모자람에 마음 아픈 부모의 마음? 하지만 이런 거친 질문 속에서도 답변만으로도 뭉클한 위대한 부모님의 사랑을 영화는 제시합니다.


<7번 방의 선물> – 아빠딸로 태어나서 고마워요.

 

∆ 마음이 훈훈한 영화 <7번방의 선물>



2013년 1월에 개봉해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민 감동 작품으로 우뚝 선 이 작품 <7번방의 선물>. 류승룡 원톱 주연에 아역배우 길소원의 거부할 수 없는 귀여움이 넘쳤던 작품인데요, 전반부 신나게 웃기고 후반부 미치게 울리는[?] 웰메이드 가족 영화로, 최근 백상 예술 대상에서 류승룡씨가 이 작품으로 대상까지 수상하며 앞으로의 시상 소식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7번방의 선물>은 아버지의 딸의 부성애를 그린 작품인데요, 마치 한국판 <아이엠샘>처럼 남들보다 지능이 모자라지만 세상 누구보다 딸을 사랑하는 아빠 류승룡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감으로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아동 살해죄로 교도소에서 조차 인간 대접을 받지 못하지만 착한 마음에 남을 돕기 시작하면서 과연 이 사람이 아이를 살해할 정도로 천인공노할 범죄자인가 교도소 사람들이 의심하기 시작하고 끝내 방장 오달수의 목숨을 구해주면서 딸 길소원이 교도소에 오면서 그야말로 7번방의 선물이 펼쳐집니다.


∆ 지능은 모자라지만 딸에 대한 아버지의 부성애를 보여준 영화이지요.



어린이가 교도소에 들락날락 거릴 수 있다는 작위적인 설정이 다소 거슬리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교도소라는 벽 앞에도 불구하고 딸을 위해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이 관객의 마음을 울립니다. 류승룡의 부족한 사회 인식을 이용해 세상의 풍파를 끝내 견디지 못한 점은 매우 슬프나 그 또한 딸의 행복을 위해 희생했다는 아버지의 모습은, 영화 속 대사였던 “못난 아빠라서 미안해”가 더욱더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장치가 되기도 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 이 대사가 얼마나 말도 안 되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조금 모자란 지능을 가졌다고 이 세상에 자식에게 부끄러운 부모는 없습니다. 길소원양의 대사처럼 그저 “아빠 딸로 태어나서 고마울 뿐”


<말아톤> 초원이가 진정 원하는 것, 어머니가 진정 바라는 것

 

∆ 전국에 초원이 열풍을 일으킨 <말아톤>



2005년 설 연휴에 개봉해 전국에 초원이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휴먼 대작 <말아톤>입니다. 당시 <공공의 적2>와 동시 개봉해 첫 주에는 박스오피스에서 밀렸지만 강력한 입소문으로 극장가의 스테디셀러가 되어 전국 500만 관객을 동원했고 이때까지만 해도 그저 연기 잘하는 젊은 배우 조승우를 충무로를 이끄는 대스타로 만든 작품이죠. 자폐아 초원이를 맡아 가는 목소리를 내던 조승우의 연기에 관객들은 정말 많이 웃고, 또 많이 울기도 하였습니다.


<말아톤>은 <7번방의 선물>과 반대로 부모가 아닌 자식이 장애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지켜보는 부모의 아픈 마음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속 인터뷰를 진행하던 초원이 어머니 김미숙에게 소원이 뭐냐고 묻자 “초원이 보다 하루 늦게 죽는 것이라는” 말합니다. 이것은 장애자를 가진 부모의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냅니다.


 

∆ 장애를 지닌 아들을 위한 어머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원이를 정상인처럼 키우기 위해 어머니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그래서 보통의 정상인도 하기 힘든 수영과 마라톤을 시키며 초원이가 세상에 적응하기 위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실제 초원이는 좋은 결과를 내기도 하고요. 하지만 문제는 과연 초원이가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이 초원이가 진정 바라는 것인지 아니면 어머니의 욕심인지를 중반부에 묻습니다. 그것은 큰 갈등으로 빚어지고 관객들의 마음을 시큼하게 하는 중반부를 지나 초원이는 깨닫게 됩니다. 어떤 목적 달성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 달리고 싶다는 그 마음을 말이죠. 이때 초원이를 지시하는 것이 아닌 멀리서 응원하는 어머니 마음을 담아 영화는 큰 감동을 전합니다.


 

∆ 어려움을 이겨내고 모자간의 이해와 공감으로 감동을 안겨주는 영화입니다.



후반부의 톤이 초 중반부에 비해 무척 밝은 해피엔딩이지만 이제서야 서로를 이해하고 그리고 서로를 믿으며 함께 달리는 마지막이 무척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작품이었습니다. <말아톤>이 당시 큰 성공을 거둔 이유도 눈물뿐인 신파 마무리나 초원이의 인간승리를 그려서가 아닌 엄마와 초원이의 이해, 그리고 공감. 그것이 진정한 부모와 자식관의 유대감으로 여운 있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 믿음만 있다면 ‘장애’는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스승의 날, 방황하던 나를 잡아주신 인생의 소중한 멘토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도 물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위대하지만 사실 스승과 제자는 냉정하게 말해 남과 남의 만남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이끌어주시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마치 어린이의 꿈을 키워주는 어른의 멘토로서 자식을 아끼는 부모의 마음 모두를 가진 그런 관계, 영화 속에서도 그런 점을 착안해 큰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 많은데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도 현실에 힘겨워 방황하는 제자에게 희망의 등대가 된 멋진 선생님 두 분을 소개합니다.


<파파로티> 인생의 나침반, 나의 샘!

 

∆ 성악가로 성공하려는 건달을 그린 영화 <파파로티>



<파파로티> 같은 경우 처음에 감독님 이름 듣고 놀랬습니다. <소름>, <청연>, <나는 행복합니다>로 비교적 무겁고 진중한 작품을 많이 했던 윤종찬 감독님의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 어떤 여유로움과 인간적 매력[?] 있었다고 할까요?  군대 가기 전날까지 촬영했다는 이제훈의 <파수꾼>이후 다시 돌아온 반항아 연기와 어느덧 진짜 충무로의 멘토가 되어가고 있는 한석규가 만난 이 작품, 성악가를 꿈꾸는 건달과 그를 가르치는 음악선생님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라고 합니다.


 

∆ 제자를 위해 희생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오는 영화죠.



<파파로티>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두 군데가 있는데요, 하나는 조폭 두목한테 간 선생 한석규씨의 모습이었습니다. 제자의 미래를 위해 “손은 피아노를 쳐야 하니깐 안 되고 대신 발이라도 자르라며” 희생하는 모습은 꽤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강력했던 작품이자 스승의 날 특집으로 소개하고 싶은 부분은 두 번째. 의지했던 형 조진웅의 죽음으로 자포자기하려던 이제훈이 “이렇게 노래만 부르면 사람답게 살 수 있을까요? 샘!?”라고 물을 때 한석규가 울먹이며 “나는 너의 목소리를 듣고 너무 부러웠어!”라며 그가 깨닫지 못한 가능성의 희망과 동시에 포기하지 말라는 북돋움이 제자를 아끼는 진정한 선생님의 마음이 있기에 좋았습니다. 학생보다 높은 위치에서 단순히 가르쳐주는 역할만이 아닌 재능이 있지만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인생 전체를 방황하는 사람에게 마지막 삶의 나침반으로 그에게 이정표가 되는 모습이 진정한 선생님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굿 윌 헌팅> It’s not your fault

 

∆ 올바른 길로 제자를 인도하는 스승을 그린 영화 <굿 윌 헌팅>



말 안 듣는 제자와 그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려는 스승의 모습을 그린 마스터피스 <굿 윌 헌팅>입니다. 구스 반 산트 감독, 맷 데이먼, 밴 애플렉 그리고 로빈 윌리암스가 출연한 이 작품은 특히 <굿 윌 헌팅>의 각본을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공동으로 써 그 해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한 탁월한 스토리 영화 입니다.


영화 <굿 윌 헌팅>에서는 맷데이먼이 천재적인 능력을 가졌지만 어렸을 때의 상처로 고슴도치로방황 하는 윌 역을 맡았고 로빈 윌리암스가 그의 마음을 열게 해주는 상담의로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반항아 제자에 때로는 매섭지만 속은 마음 넓은 선생이라는 설정이 <파파로티>와 비슷합니다. 다만 <굿 윌 헌팅>은 제자의 재능보다 그런 좋은 재능을 가지면서도 왜 스스로 인생에서 포기를 했는지, 그 본질적인 상처에 대한 치유의 마음으로 다가오는 작품입니다. 스승과 제자라기 보다는 환자와 의사라는 점이 더 맞는 표현일 것 같네요. 


<파파로티>와 <굿 윌 헌팅>두 작품 다 제자가 방황했던 인생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 멘토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간다는 점은 같습니다. 그게 곧 스승의 역할이 아닐까도 싶고요.

 

∆ 영화의 명대사이죠. “It’s not your fault’



<굿 윌 헌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후반부 ‘It’s not your fault’ 입니다.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하는 맷 데이먼에게 로빈 윌리암스는 그저 웃으며 ‘니 잘못이 아니야’ 라고 말하죠. 그런 말을 계속 듣던 맷 데이먼은 나를 화나게 하지 말라고 고함치며 반항하지만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로빈 윌리암스를 계속 웃으며 반복합니다. 이제서야 가슴의 응어리 진 것을 내려놓고 로빈 윌리암스에 품에 안기며 엉엉 우는 맷 데이먼을 보면서 상담의 치유란 아주 거창한 문제해결이 아니라는 것을 느껴집니다.


 ∆ 청소년들의 고민과 방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엿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가식적인 잠시의 위로나 알맹이 빠진 격언이 아닌 진정 상대방의 상처로 들어가 그 자신도 잊어버리고 믿고 싶지 않았던 그 말을 현실화시키면 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고민의 상담 중 대부분은 자신 스스로 해답을 알고 있지만 그것을 실천한 용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에 상대방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그것을 지긋이 들어주며 그가 진정하고 싶은 해결에 묵묵히 응원해주면 되는 것을 <굿 윌 헌팅>은 보여줍니다.


“내가 잘못했다고” 자책에 빠진 내 인생에 누군가의 작은 한 마디, “니 잘못이 아냐”. 그 작은 한마디가 영화를 본지 10년이 지난 지금에서도 많이 뭉클하게 하네요.


비어투데이 “MOVIE BATTLE”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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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명단

김경희 / 김미령 / 유블유블 / 이미정 / 이진주 / 전은경 / 정승아 / 조용환 / 최정은 / 최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