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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E 2DAY

HITE COLLECTION <드로잉을 위한 공간들 Spaces for Drawing>

<드로잉을 위한 공간들 Spaces for Drawing>전

▲ 정연두_Documentary Nostalsia synopsis Drawing_5_29x40cm

일상에 지쳐 휴식이 필요한 때, 한번씩 각종 전시회를 둘러보며 기분전환을 하곤 하지요. 보통의 전시회들은 미술관이나 아트홀과 같은 곳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오늘은 조금 특별한 장소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하이트컬렉션에서 개최하는 <드로잉을 위한 공간들 Spaces for Drawing>전입니다.

즐거움을 나누듯, 문화를 나누다. 하이트컬렉션 


‘하이트컬렉션’은 지난 2010년 10월 8일 하이트문화재단이 하이트진로㈜ 청담동 본사 내에 개관한 전시관이에요. 이 전시관을 통해 하이트진로가 오랜 기간 수집하여 소장하고 있던 미술작품을 일반에 공개하여 미술 감상의 장을 확대하고 공공과 소통하고자 하이트컬렉션(HITE Collection)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역량 있는 작가들의 전시를 기획하여 미술 애호가들과 전문가, 그리고 일반 관객에게 하이트컬렉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수준 높은 전시문화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지하 1층 전시관과 1층 로비에 이어지는 천장에는 서도호의 <인과 Cause&Effect>(2006-2009)가 영구 설치되어 있습니다.

<드로잉을 위한 공간들 Spaces for Drawing>전

▲ 유현미_네 번째 별 No.2_Composition series_2008_C-print_150x163cm

2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하이트컬렉션에서 개최되는 <드로잉을 위한 공간들 Spaces for Drawing>전은 현대 미술에서 매체에 따라 다양해지는 드로잉 형태를 탐구하고, 작가들이 자신들의 작업에서 어떻게 드로잉을 위치시키는지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 정연두_Adolescence#12_2011_Inkjet Print on custom paper_140x107cm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리기’라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여 현대 미술에서 점차 확장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드로잉 방법을 탐구하고 매체에 따라 작가들이 어떻게 드로잉의 새로운 개념화에 동참하고 의미화 시키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작가 Profile

#1 고진영
 


고진영의 사진작업은 풍경, 정물, 스냅샷, 연출사진 등의 형식에 구애 받지 않으며, 사진적 장치의 구조를 해체하고 더불어 자연, 인공, 죽음, 생명, 신화 등 고정되지 않는 개념으로 보는 이의 사고를 무한 확장시킨다.

#2 남화연
  


남화연은 드로잉이나 영상과 같은 다양한 매체에 작가적인 상상력과 함께 연극적인 요소가 결부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가는 드로잉을 종이 위에서 행해지는 일종의 퍼포먼스로 여기며 사고의 진행과정을 시각화한다.

#3정연두 
  


정연두는 일상의 소소한 경험에 작가적인 상상력을 동원하며 사진, 영상, 퍼포먼스,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실제와 환상의 경계를 탐색한다.

#4 히라키 사와 
 


히라키 사와의 작업은 일상의 사물을 움직임을 위한 장치로 변형하고 초현실적인 사건이 벌어지도록 함으로써 환상적인 영상 이미지로 바꾸어 놓는다. 손 그림과 디지털 애니메이션의 중간에 위치한 그의 영상 작업은 일상적이고 평범한 삶의 오브제들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5 유현미 
 


유현미의 작업은 그린다는 행위와 그림을 보는 방식에 대한 환영을 실제로 관객에게 제공하는 시도를 한다. 유현미의 3차원적인 공간은 사물의 기이한 조합과 구성으로 실재임에도 비현실적으로 보이게 하고, 우리의 인식이 야기하는 불완전함과 모호함을 드러내며, 보는 이의 지각을 교란시킨다.

#6 마이클 왕 
 


마이클 왕은 드로잉과 같은 전통적인 예술 작업을 만드는 것을 일종의 방법론으로 삼아 예술 작업의 가치 기준에 대한 다른 시스템을 상상하게 하고, 다른 교환의 장치, 그리고 체계로서의 예술 작품에 대한 다른 정의를 생각하게 한다. 글로벌한 동시대의 문제를 실현가능한 실천으로 옮기며 탄소억제기금과 같은 경제적이고 과학적인 장치로 번역한다.

 

예술을 나누는 열린 공간, 하이트컬렉션에 초대합니다.



▲ Hiraki Sawa_Airliner_2003_3min

2월 22일 금요일부터 6월 1일 토요일까지 100일간 진행되는 <드로잉을 위한 공간들 Spaces for Drawing>전에 방문하고 싶으시다면,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하이트컬렉션으로 오시면 되는데요. 관람 요금이 무료인 만큼 부담 없이 방문하시기 좋은 전시회입니다. 아무래도 교통이 번잡한 지역에 있기 때문에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게 편한데요. 7호선 청담역의 14번출구와 가까우니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좋겠네요.

바쁜 생활 속에서 예술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하이트컬렉션 <드로잉을 위한 공간들 Spaces for Drawing>전에 방문하셔서 마음이 차분해지는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관람정보


- 전시제목: 드로잉을 위한 공간들 Spaces for Drawing
- 참여작가: 고진영, 남화연, 정연두, 히라키 사와, 유현미, 마이클 왕
- 전시기간: 2013년 2월 22일 ~ 2013년 6월 1일 (오프닝 2월 21일 오후 5시)
- 관람시간: 월요일~토요일, 11:00~18:00 (일요일, 공휴일 휴관)
- 전시장소: HITE Collection,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32-12 하이트진로주식회사 내 B1/2F
- 관람요금: 무료
- 문의: 하이트컬렉션 T.+82 (0)2-3219-0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