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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중독성 있는 매콤한 안주요리, 마파두부

중독성 있는 매콤한 안주요리, 마파두부

 

‘24년만의 추위다!!’ ‘27년만의 추위다!!’ 하며 계속 기록갱신을 하고 있는 매서운 날씨의 연속인데요. 요즘처럼 뼛속까지 스멀스멀 차가움이 느껴질 때,,,ㅋ 뜨끈하게 속도 덥혀 주면서 입맛도 살려주고 더불어 영양까지 빵빵하게 보충할 수 있는 요리 중 하나인 마파두부를 소개할게요.
 
 
마파두부는 중국요리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구요. 중국요리집 가서 먹을라치면 눈이 돌아가게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지만 홈메이드로 하면 반의 반의 반 가격으로도 푸짐히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ㅎㅎ '이제 마파두부쯤은 집에서 만들어 먹자!!'라며 오기 아닌 오기를 이번 기회에 한번 부려보셔요!!ㅋ 마파두부는 그런 오기를 충분히 부려도 될 만큼 어렵지 않은 행복한 요리랍니다!!^^

마파두부 만들기 재료


만드는 법

 

 
다진 돼지고기는 잡내가 나지 않도록 다진 마늘과 후추, 생강가루, 청주를 넣어 조물조물 무치듯 재워주세요.
 
 
마른 표고버섯칩은 깨끗한 물에 서너 번 헹궈서 겉에 묻은 먼지를 떨궈내고 깨끗한 물에 넣어 불려주세요. (표고우린물은 나중에 사용할 것이기에 버리지 마시구요!!) 마른표고 대신 생표고버섯을 잘라서 사용해도 됩니다. 정통 마파두부엔 표고버섯이 안 들어가니 없을 땐 그냥 생략~ㅋ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깍뚝썰기를 한 다음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후 건져주세요. 이렇게 하면 두부가 약간 단단해져서 마파두부를 만들 때 잘 부서지지 않아요.
 
 
양파는 다져주고...
 
 
위의 레시피 대로 양념장도 미리 만들어주세요. 보통 마파두부엔 두반장이란 중국장을 사용하지만 우리나라의 고추장과 된장을 섞어 넣어도 거의 비슷한 맛이... 아니 제 입맛엔 더 맛있더라구요.^^
 
 
물전분도 준비해 두시고...
 
 
달궈진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대파를 넣어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주세요.(중약불) 향이 진해지면 다진 돼지고기를 넣어 골고루 익도록 달달 볶은 후(강불) 불린 표고버섯 칩과 다진 양파, 양념장을 넣고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지도록 또 열심히 볶아주세요. 그런 다음 표고버섯 칩 우린 물을 포함하여 생수를 2컵정도 넣고 끓여주세요. ( 표고버섯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생 표고를 사용해 표고버섯 우린 물이 없을 땐 그냥 생수만 사용하면 됩니다.)
 
 
끓어오르면 데쳐 둔 두부를 넣어주고... 다시 끓어오르면 마지막으로 간을 봐 싱거울 땐 소금이나 간장을 약간 넣어줍니다. 가정마다 된장과 고추장의 염도가 다르니 중간중간 간을 보면서 요리를 해야 실패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물전분을 넣어 농도를 맞춰주는데... 물전분을 한꺼번에 넣지 말고 불을 중불로 줄인 후,,, 물전분 한 숟가락을 가장자리로 돌려가며 흘려 넣고 휘휘 저어 농도를 본 후에 모자라면 또 넣고 하는 식으로 해주세요.
 
 
이렇게 해서 홈메이드 마파두부 완성입니다. 저의 레시피를 보고 따라 하시다가 혹시나 실패하는 분이 있으실 까봐 제가 주저리주저리 잔소리를 많이 늘어 놓아 언뜻 보면 복잡해 보일 수도 있지만 직접 해보시면 정말 어렵지 않고 소소한 팁 몇 개만 주의하면 누구라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마파두부입니다.^^

 
 

단품 요리로도 꽤 괜찮지만 매콤칼칼하면서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맥주와도 잘 어우러져 맥주안주로도 살짝이 추천을 해보며...^^ 먹기 직전 참기름 몇 방울 흘려 넣는 건 취향껏 하시면 되구요.

 
더불어 이렇게 밥 위에 올려 덮밥형태로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는 멋진 일품요리로 변신! 하여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완소 요리로... 오늘저녁 메뉴를 아직 정하지 못하셨다면 매콤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마파두부 어떠세요??ㅎ 늘 건강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으라차차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