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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2DAY

아름다운 런던, 영화 속엔 다 있다

아름다운 런던, 영화 속엔 다 있다

 

요즘 올림픽 경기 시청으로 새벽잠 설치는 분들 많으시죠.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올림픽에서 유감없이 발휘해주길 온 국민이 바라고 있는 만큼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기대합니다. 그런데 경기장 안만 들여다보고 있자니 여기가 런던에 있는 경기장인지, 서울에 있는 경기장인지 잘 모르겠다는 분들도 계신데요. 그래서 런던을 조금 더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를 골라보았습니다.

 

러브앤트러블

 

영화 "러브앤트러블 中"

 

모든 연인들의 사랑에는 갖가지 오해와 갈등이 생기는 법. 영화 <러브앤트러블> 또한 서로에게 갖는 심상치 않은 오해들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에는 빅벤, 국회의사당, 런던아이, 템즈강 등 런던의 명소와 함께 보그하우스, 센트럴라인 뱅크 역 등 런던의 평범한 일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템즈강이 유유히 흐르는 런던 시내와 레스토랑, 미술 전시회가 열리던 런던의 골목들, 독특하게 문을 여는 택시 등 런던의 색다른 매력들을 풍성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클래식하고 우아한 런던의 매력과 열정이 넘치는 활기찬 젊음의 런던을 함께 느껴보세요.

러브앤트러블 포스터

<영화 정보>
제목: 러브앤트러블, 2006
감독: 알렉 커시시언
출연: 브리트니 머피, 샌티에고 카브레라, 매튜 리스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이프 온리

 

영화 "이프온리 中"

늘 가까이 있어 소중한지 몰랐고 그래서 잘 해 주지 못했던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닥친 죽음. 그 운명의 죽음 이전에 허락된 단 하루 동안의 시간을 잊을 수 없는 소중하고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어가는 가슴 찡한 로맨스 이야기입니다. 런던이 영화의 주배경이기 때문에 곳곳에서 런던의 풍경을 볼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남자 주인공 이안이 여자 친구가 죽기 전 고백하는 장면을 촬영한 런던아이가 가장 눈에 띄는 볼거리입니다.

파리의 에펠탑처럼 런던의 상징이 된 런던아이는 템즈강변에 세워져 있는데요. 높이가 135m, 수용인원이 800명으로 세계 최대 규모(지금은 밀려났지만)의 원형 전망대로 밀레니엄을 기념하기 위해 2000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워낙 유명한 관광명소이자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다 보니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고 있지요. “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받는 법도…” 남자 친구가 혹은 여자 친구가 런던의 야경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런던아이에서 이런 로맨틱한 고백을 한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상상만으로도 흐믓~ 하죠?

이프온리 포스터

<영화 정보>
제목: 이프 온리, 2004
감독: 길 영거
출연: 제니퍼 러브 휴이트, 폴 니콜스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슬라이딩 도어즈

 

영화 "슬라이딩 도어즈 中"

영국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 <슬라이딩 도어즈>. 우리의 인연은 과연 정해진 것일까? 한 순간의 상황이 인생을 바꿔 버릴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점을 가지고 보게 되는 영화이지요. <슬라이딩 도어즈> 또한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안구정화의 시간이 되는데요.

영화에서 두 남녀 주인공이 비 오는 날 재회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다리가 런던 템즈강의 첼시(Chelsea)와 배터시(Battersea)를 잇는 알버트 브릿지입니다. 1873년 완공된 이 다리는 220m 길이로 다리가 너무 떨려서 ‘The Trembling Lady’라는 별명이 있다고 하네요. 4,000개의 전구가 다리를 장식하고 있는데 그 아름다운 야경은 영화에도 나온답니다. 영화에서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주연배우가 미국배우 기네스 펠트로인 관계로 영국식 악센트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점인데요. 그래도 영화의 배경에서 영국적 분위기를 흠뻑 맛볼 수 있으니 그 정도는 살짝 묻어가네요.

슬라이딩 도어즈 포스터

<영화 정보>
제목: 슬라이딩 도어즈, 1998
감독: 피터 호윗
출연: 기네스 팰트로우, 존 한나, 존 린치, 자라 터너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왓어걸원츠

영화 "왓어걸원츠 中"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아빠를 찾아 런던에 온 깜찍발랄한 미국 소녀의 좌충우돌 사랑찾기를 그린 영화 <왓어걸원츠>. 극명하게 다른 미국과 영국의 문화적 차이를 비교하면서 보는 것이 이 영화의 재미입니다. 멋진 영국 청년과 고풍스런 런던 거리에서 즐기는 데이트 장면은 너무나도 멋진 그림들이지요.

또한 영화에서 영국의 상류사회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데 유럽스타일의 화려한 사교파티나 아름다운 대저택과 잔잔한 템즈강, 보트경기 등이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영화의 주요 무대인 대쉬우드가 저택은 웨스트 위콤비 파크에서 촬영되었는데 영국 최상류층인 대쉬우드 가문은 현재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다고 하는군요.

영화 촬영을 위해 까다로운 대쉬우드 가문이 자신들 가문의 성을 사용하도록 협조해 주었다고 하네요. 한편 사교무도회장이 촬영된 랭카스터 하우스는 영국 왕세자와 왕실인사들의 런던 거주지인 클래런드 하우스 바로 옆이랍니다. 사교파티 의상 또한 런던의 유명한 의상제작자들이 만들었다고 하니 제대로된 영국 런던의 상류층 문화를 감상할 수 있겠네요.

왓어걸 원츠 포스터

<영화 정보>
제목: 왓어걸원츠, 2003
감독: 데니 고돈
출연: 아만다 바인즈, 콜린 퍼스, 켈리 프레스턴, 에일린 앗킨스
등급: 전체 관람가

노팅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클로저, 러브 액츄얼리, 매치포인트 등 런던이 배경이 된 영화가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조금 더 새로운 시선으로 런던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작품들을 골라보았습니다. 런던의 향취를 조금 더 확실히 느끼고 싶다면 ‘맥스 스페셜 호프 2012’와 함께해 보세요. 영국 왕실 조달 허가를 획득한 맥주와 동일한 125년 전통 품종의 영국산 호프를 100% 사용했다고 하네요. 혹시…, ‘맥스 스페셜 호프 2012’가 한 모금 꿀꺽 넘어가는 순간, 런던 템즈강변에 있는 착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