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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술자리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101가지! #3 - 신입생 환영회 편

어느덧 2월도 거의 다 지났습니다. 이제 곧 아쉽기만 한 입학식 시즌이 시작될 텐데요. 정들었던 학교와 친구들을 뒤로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기대 반, 두려움 반! 정말 설레겠죠? 그중에서도 특히 미성년자에서 성인으로 거듭난 대학 신입생들의 마음은 더욱 두근거릴 겁니다. 캠퍼스에서 누리는 낭만은 물론이고, 합법적으로 음주 가무(!!)도 누릴 수 있으니까요. 

신입생 환영회, 정작 신입생들에겐 공포의 술자리...?!

신입생 환영회, 정작 신입생들에겐 공포의 술자리...?!

하지만 아직 술맛과 음주문화가 익숙지 않은 대학 신입생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고민이 있으니, 그건 바로 ‘신입생 환영회’! 그래서 오늘 ‘술자리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101가지’는 신입생 환영회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할 ‘악행’ 몇 가지를 알아볼까 합니다. 하늘 같은 선배님들께서 사랑스러운 후배들에게 술을 억지로 먹인다거나, 차가 끊길 때까지 집에 안 보내는 짓은 당연히 안 하실 거라 믿고, 이 두 가지를 뺀 나머지 세 가지를 알아볼까요? 함께 보시죠! -_-)/

신입생 환영회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첫 번째. 술은 왕창, 안주는 조금?! 술만 너무 많이 시키지 말자!

선배라고 국가에서 용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후배보다 부유할 리는 없습니다. 신입생이나 선배나 다 같은 ‘가난한 학생’이니까요. 그렇기에 선배들이 신입생 환영회에서 후배들에게 안주를 조금밖에 못 시켜주는 것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술은 왕창, 안주는 조금?! 술만 너무 많이 시키지 말자!

그런데 이럴 수가! 테이블 위에 안주는 하나, 술은 왕창! 이 부적절한 비율은 대체 뭐냐고요~! 술과 안주는 바늘과 실 같은 것입니다. 바늘 하나에 실 열 가닥을 꿸 순 없잖아요. 그러니 선배님들이여, 부디 술은 조금 덜 시키더라도 안주는 넉넉히 챙겨주세요. 술 먹는 힘은 안주에서 비롯되니까요~!

두 번째. 게임 설명도 제대로 안 해주고 바로 시작하지 말자!

신입생 환영회에서 벌주를 걸고 하는 게임은 빼놓을 수 없는 묘미입니다. 누가 걸릴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게임을 하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어색함은 사라지고 서로 좀 더 친해질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가끔 어느 선배는 후배들에게 벌주를 마시게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이렇게 말합니다.

한 선배! 음흉한 눈빛으로 “이 게임 되게 쉬워. 하다 보면 안다니까. 그러니까 일단 시작하자. 오케이? 그럼 게임 스타트~!”

모르는 건 죄?! 게임 방법 모르는 죄로 벌주를 마시는 불쌍한 후배..

이 순간부터 술자리 게임은 후배들에겐 악마의 게임이 됩니다. 이제 갓 성인이 된 신입생들은 술자리 게임에 관해서도 ‘초짜’! 게임 룰을 잘 모를 수밖에 없잖아요. 게임 룰을 모르니 계속해서 게임에 질 수밖에 없고 결국엔 벌주, 또 벌주… ㅠ.ㅠ 그러니 술자리 게임을 시작하기 전, 후배들에게 충분히 게임 룰을 설명해줍시다. 그것이 술자리 게임에 있어 진정한 페어플레이 정신 아닐까요?

세 번째. 복학생, 예쁜 여자 후배에게 찝쩍대지 말자!

신입생 환영회 술자리에서 어리고 예쁜 여자 후배들을 향해 사심 가득한 늑대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복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다른 건 전혀 안중에 없습니다. 오로지 맘에 드는 후배만을 위해 온갖 폼과 느끼한 매너를 선보입니다… 물론 그게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복학생도 남자! 맘에 드는 여자에겐 적극적으로 러쉬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복학생 선배, 한 아리따운 여자 후배에게 꽂힌 듯, 눈에서 하트 뿅뿅

깔깔이가 인상적인 복학생 대선배님의 추태!!!! ㅠ.ㅠ

하지만 같은 과 학생이 모두 모이는 신입생 환영회에서 하늘 같은 복학생 선배가 자신한테만 대놓고 휴대폰 번호를 물어보면, 우리의 귀요미 여자 후배는 싫어도 차마 싫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주변에 앉아 있는 후배들은 또 어떻고요. 복학생 선배가 눈앞에서 그러고 있으면 속으로 얼마나 눈꼴사납게 생각하겠어요. 자기들도 엄연한 후배인데 휴대폰 번호는 예쁜 후배한테만 물어보니 섭섭할 수도 있고요. 그러니 복학생들이여, 작업은 나중에~! 신입생 환영회에선 조금만 참아요. 예쁜 후배가 자퇴하지 않는 한, 기회는 얼마든지 또 있잖아요! ^_^ 

선후배 모두가 즐거운 신입생 환영회를 만듭시다!

자, 이렇게 신입생 환영회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를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미리 말씀드렸듯이 ‘술 억지로 마시게 하기’와 ‘차 끊길 때까지 집에 안 보내기’도 당연히 해선 안 되는 일인 거 아시죠? 신입생 술자리에서 술은 서로 친해지기 위한 ‘도구’일 뿐이지, 술 자체가 목적은 아니니까요. 신입생 여러분도 신입생 환영회를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시지 마세요. 신입생 환영회의 주인공은 누구도 아닌 앞으로 즐겁고 보람찬 대학 생활을 해나갈 여러분이니까요! 그럼 다가오는  새학기, 보람차게 보내세요. 비투지기가 항상 응원할게요! 화이팅!